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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고용 충격....아마존 사무직 1만 6천명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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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미국 빅테크 기업 아마존이 사무직 인력을 중심으로 추가 구조조정에 나선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커지자 조직 슬림화에 다시 한 번 칼을 빼든 것이다.

아마존은 28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공지를 통해 본사 조직을 대상으로 약 1만 6000명을 추가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1만 4000명 감원을 포함하면, 이번 조치로 아마존의 누적 본사 인력 감축 규모는 총 3만 명에 달하게 된다.

베스 갈레티 아마존 고위 임원은 공지에서 "조직 단계를 줄이고 관료주의를 제거하는 조직 개편을 진행 중"이라며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구조조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내 근무 직원 대부분은 사내 다른 직무를 찾을 수 있도록 90일의 유예 기간을 받거나 퇴직 위로금을 제안 받게 된다.

아마존은 본사 인력 규모를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약 35만 명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감원은 팬데믹 기간 온라인 서비스 수요 급증에 대응해 공격적으로 인력을 확대한 이후, 비용 구조를 재정비하는 과정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현재 AI 주도권을 둘러싸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핵심 수익원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에만 약 118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 중 대부분을 AI 데이터센터와 연산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아마존은 자체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 공개한 최신 자체 칩을 통해, 업계 선두인 엔비디아의 고성능 '블랙웰(Blackwell)' 시리즈와 경쟁할 수 있는 데이터 처리 역량을 확보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오픈AI에 100억 달러 이상 투자와 추가 컴퓨팅 자원 제공 방안도 논의 중이다.

아마존은 지난달 AI 총괄 책임자의 퇴진을 포함한 경영진 개편도 단행했다. 이는 첨단 반도체와 대형언어모델(LLM) 분야에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조치로 해석된다.

파이낸셜뉴스

[AP/뉴시스] 미 시애틀 소재 아마존 고 상점 /사진=뉴시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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