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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마크롱이 써 눈길 끌자, 英 스타머도 ‘탑건 선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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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다보스포럼 연설 ‘밈’으로 확산하자 패러디
조선일보

키어 스타머(왼쪽) 영국 총리가 소셜미디어 틱톡에 올린 합성 이미지. 스타머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영화 탑건의 주인공처럼 묘사돼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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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영화 탑건을 연상케 하는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봉주르(Bonjour·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틱톡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영화 ‘탑건’을 떠오르게 하는 선글라스를 쓴 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풍자한 영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마크롱 대통령의 스위스 다보스포럼 연설이 밈(meme·유행 콘텐츠)으로 확산하자 이를 유쾌하게 패러디한 것이다.

스타머 총리는 27일 소셜미디어 틱톡에 9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팟캐스트 ‘정당’ 녹화 중 촬영된 영상에서 스타머는 검은색 선글라스를 쓰고 “봉주르(Bonjour·안녕하세요)”라며 불어로 인사를 건넨다. 스타머는 영상과 함께 영화 탑건에서 주인공 매버릭이 동료 구스에게 자주 던졌던 대사인 ‘톡 투 미, 구스(Talk to me, Goose)’라고 썼다. 이는 비행 임무 중 긴장 상황에서 교신을 요청하며 둘의 신뢰를 표현하는 명대사로, 탑건을 상징하는 문구 중 하나다.

이는 지난 20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마크롱 대통령이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장면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마크롱은 오른쪽 눈에 실핏줄이 터져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공식 일정에 나섰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두고 “저 아름다운 선글라스 좀 보라.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거냐”며 “강경하게 보이려 한다”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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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20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선글라스를 쓴 채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날 마크롱은 선글라스를 낀 채 유럽 개혁을 주제로 한 영어 연설에서 “(유럽은) 가끔 느리다. 확실히(For Sure). 그리고 개혁이 필요하다. 확실히(For sure)”라고 했다. 이때 그가 ‘확실히(For sure)’를 프랑스식 억양으로 반복한 것이 ‘포 슈어(Fo-shur)’처럼 들리면서 웃음을 유발했다. 소셜미디어에선 이를 편집한 ‘리믹스 영상’까지 등장하며 밈으로 확산했다. 마크롱이 착용한 프랑스 브랜드 앙리 줄리앙의 선글라스(가격 659유로·약 113만원)는 이후 구매 문의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롱은 자신의 연설이 밈으로 확산된 것을 인식한 듯 스타머의 게시글에 ‘확실히(For sure)’라는 댓글을 남기며 유쾌하게 대응했다. 이에 스타머는 두 사람을 영화 탑건의 주인공처럼 묘사한 합성 이미지를 올렸다. 유럽판 폴리티코는 “스타머 총리가 평소의 딱딱한 공식 석상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마크롱 대통령을 풍자했다”고 했다.

[서보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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