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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가 준 용돈인데”… 80대 할머니, 양말 속 100만원 되찾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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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발견한 금색 봉투(경기 김포경찰서 제공/뉴스1)


손주가 준 용돈을 모아 마련한 쌈짓돈을 길거리에서 잃어버린 80대 할머니가 경찰관 도움으로 현금을 되찾았다.

28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30분쯤 사우지구대를 찾은 A(82)씨는 “손주에게 받아 모은 돈 100만원을 잃어버렸다”며 도움을 청했다. 당시 A씨는 현금을 양말에 넣고 은행에 가던 중 분실했고, 추위 속 혼자 2㎞가량 길거리를 오가며 돈을 찾았으나 결국 실패한 상황이었다.

사연을 전해 들은 사우지구대 소속 정현조 경위는 A씨를 순찰차에 태우고 수색에 나섰다. 그리고 약 10분 뒤 사우동 한 도로에서 현금이 든 낡은 금색 봉투를 발견했다. A씨 집과 은행 사이 중간 지점이었다.

A씨는 자기 일처럼 나서 준 정 경위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사례금을 건네려 했지만, 정 경위는 정중히 거절했다고 한다. 이후 A씨의 은행 업무를 안내하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정 경위는 “할머니가 명절마다 손주에게 받은 용돈을 모은 돈이라고 해서 찾아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작은 도움이었지만 경찰관으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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