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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025년 '최고의 해'…AI 타고 삼성전자 영업익 추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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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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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대 연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으로 삼성전자를 앞섰다. 역전했다. 작년 4분기에는 3분기 연속 매출액과 영업이익 분기 최고액을 다시 썼다. SK하이닉스 매출총이익률은 60%를 영업이익률은 50%를 돌파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선점 효과를 톡톡히 봤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점유율 1위를 지속했다. 6세대 HBM(HBM4)도 선두로 치고 나왔다.

28일 SK하이닉스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5년 매출액 97조1467억원 영업이익 47조206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6.8%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1.2% 증가했다.

SK하이닉스 연간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24년 매출액 66조1930억원 영업이익 23조4673억원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삼성전자보다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작년 잠정 영업이익으로 45조5300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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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조8267억원과 19조1696억원이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34.3% 전년동기대비 66.1%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68.4%와 전년동기대비 137.2% 성장했다.

작년 4분기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69%와 58%다. 매출총이익률은 전기대비 12%포인트(p) 전년동기대비 17%p 상회했다. 영업이익률은 전기대비 11%p 전년동기대비 17%p 초과했다.

SK하이닉스는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수요 구조에 맞춰 기술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전략적 대응의 결과"라며 "2025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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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액 중 D램 비중 76% 낸드플래시 비중 23%다. 4분기 비트그로스(비트 성장률)는 전기대비 D램 한자릿수%대 초반 낸드 10% 전후 확대했다. 평균판매가격(ASP)는 전기대비 D램 20%대 중반 낸드 30%대 초반 올랐다.

D램 부문은 HBM이 견인했다. 전년대비 HBM 매출액은 2배 이상 커졌다. 일반 D램은 6세대 10나노미터(nm)급(1c나노)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5세대 10나노급(1b나노) 32기가비트(Gb) 기반 256기가바이트(GB) DDR5 알딤(RDIMM: Registered Dual In-line Memory Module) 개발로 기술 주도권을 지켰다.

낸드플래시 부문은 321단 쿼드레벨셀(QLC) 제품을 확충했다. 하반기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에 대응했다. 낸드 매출도 연간 역대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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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AI 시장이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하며 분산형 아키텍처 수요가 확대되어 메모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HBM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낸드 등 전반적인 메모리의 수요도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올해 D램 비트그로스는 전년대비 20% 이상 불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같은 기간 낸드 비트그로스는 전년대비 10% 후반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AI 데이터센터(DC)가 핵심 시장이다. AI 추론 시장이 본격화한다. PC와 스마트폰 등 완제품은 메모리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HBM3E)와 6세대 HBM(HBM4) 동시 공급 장점을 살린다. HBM4는 고객 요청 물량 양산에 착수했다. '커스텀 HBM' 시대도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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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D램은 1c나노 전환을 서두른다. 소캠(SOCAMM: Small Outline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2와 그래픽(G)DDR7 등 AI 제품을 늘릴 방침이다. 낸드는 321단 전환과 QLC eSSD에 주력한다.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D램 비트그로스를 전기와 비슷한 수준 낸드 비트그로스를 전기대비 소폭 감소 수준으로 계획했다.

SK하이닉스는 생산능력(캐파) 확충도 속도를 낸다. 청주 M15X를 조기 안정화한다. 용인 1기 생산시설(팹)도 진행한다. 청주 P&T7과 미국 인디애나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도 추진 중이다. 올해 시설투자(캐펙스)는 전년보다 더 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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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종 SK하이닉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실적 성장을 창출하는 동시에 미래 투자 재무 안정성 주주환원 간 최적의 균형을 유지해 나가겠다"며 "단순한 제품 공급자를 넘어 고객의 AI 성능 요구를 구현하는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기대를 뛰어넘은 성적은 주주환원으로 돌아왔다.

SK하이닉스는 결산 배당을 주당 375원에서 주당 1500원 추가한 총 1875원 현금 배당으로 수정했다. 현재 보유한 1530만주(지분율 2.1%) 자사주는 소각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당초 올해 재원을 재무 구조 개선에 우선 투입하려고 했다. SK하이닉스의 작년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4조9400억원이다. 차입금 22조25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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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하이닉스는 미국 조직을 재편했다. AIDC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AI 설루션 회사 'AI 컴퍼니(가칭)'을 설립한다. AIDC 전체 설루션 제공사가 목표다. 북미 법인 'SK하이닉스 낸드프로덕트설루션'은 AI 컴퍼니로 바꾼다. 자회사 솔리다임을 세워 기존 낸드와 SSD 사업을 양도한다. SK하이닉스가 100억달러(약 14조3000억원)를 출자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AI 역량을 갖춘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통해 SK하이닉스의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AIDC 전 분야 설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 AI 컴퍼니를 성장시켜 나가겠다"라며 "넥스트 AI 시대를 앞두고 AIDC 생태계에서 다양한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미국 AI 핵심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한발 앞서 창출하겠다"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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