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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하고 두쫀쿠 받아”…혈액 부족에 정은경도 팔 걷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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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서울=뉴스1)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오후 인천혈액원 헌혈의집 구월센터를 방문해 헌혈자와 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한 후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23/뉴스1


겨울철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헌혈을 한 뒤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받았다”며 헌혈 동참을 요구했다.

28일 복지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겨울철 혈액 수급 관리 상황을 보고하며 “전년보다는 헌혈자가 증가하였으나 최근에 의료가 좀 정상화되면서 혈액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어서 적정 수준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많은 분의 도움으로 현재 회복 중이다. (27일 기준) 4.9일분 정도 보유하고 있지만 설 연휴 전 충분히 혈액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며 “국민 여러분께선 가까운 헌혈의 집을 방문해 헌혈에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복지부 장관님은 헌혈하셨어요?”라고 물었고, 정 장관은 “지난주 헌혈의 집을 방문해 헌혈하고 두바이 쫀득 쿠키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뭘 받았다고요?”라고 재차 묻자, 정 장관은 “두바이 쫀득 쿠키도 받았다. 젊은 분들이 헌혈하고 계셔서 반갑게 인사했다”고 답했다.

저출산·고령화 여파도 국내 혈액 수급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혈액 보유량이 일평균 5일분 이상일 경우 ‘적정’으로 보는데, 적정 수준인 날이 2024년 304일에서 작년에는 248일로 줄었다. 여기에 독감 유행과 겨울방학으로 단체 헌혈이 감소하는 겨울을 맞으면서 헌혈 보릿고개는 심각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적정’ 수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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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광주 동구 헌혈의집 충장로센터에서 헌혈에 참여한 한 시민이 증정품으로 받은 두바이쫀득쿠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뉴스1


이에 대한적십자사는 일부 지역에서 최근 유행하는 두쫀쿠나 남자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의 포토카드를 선착순 증정하며 젊은 층의 헌혈을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광주·전남에선 지난 23일 두쫀쿠 답례품 이벤트를 진행한 후 혈액 보유량이 5.3일분 수준으로 올랐다. 이벤트 직전 혈액 보유량이 3.5일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헌혈은 만 16세 이상 69세 이하로서 남성은 50㎏ 이상, 여성은 45㎏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다. 모바일 또는 실물 신분증을 지참해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외국을 다녀왔다면 귀국 후 4주가 지나야 한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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