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전 총리 빈소에 놓인 국민훈장 무궁화장 |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안정훈 기자 =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 별세 이틀째인 28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부겸 전 총리, 유시민 작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빈소에서 상주 역할을 했다.
이날 오후 빈소를 찾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2시간가량 상주로서 조문객을 맞이했다.
오전에는 입관식이 엄수됐다. 김 총리와 정 대표, 김 전 총리, 유 작가 등은 유가족과 함께 입관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이 국무총리로 재직하던 2004년 외교통상부 장관이었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빈소에서 조문한 뒤 기자들에게 "이 전 총리를 모시고 일하면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며 "우리나라가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하는데 큰 지도자를 잃었다"고 추모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이해찬 전 총리 빈소 조문 |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과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정성호 법무·김윤덕 국토교통·권오을 국가보훈·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각각 빈소를 찾았다.
이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이 전 총리의 행보를 존경도 하고 어떨 때는 조금 더 국민적 통합으로 갈 수 있는 행보를 해 줬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국민이 고인을 편안하게 보내드리는 것이 예의"라며 "평소 서운한 생각을 가졌던 국민도 마지막인 마당에 조의의 뜻을 모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희상·김진표 전 국회의장,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도 애도를 표했다.
한병도 원내대표와 이언주·강득구·이성윤·문정복·황명선 최고위원, 조승래 사무총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조문했다.
이해찬 빈소 조문한 김관용 전 경북지사-태영호 전 의원 |
국민의힘 등 보수 진영 인사들의 추모 행렬도 이어졌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았다.
김 전 위원장은 1988년 13대 총선에서 이 전 총리와 맞붙어 패했고, 민주당 비대위 대표 시절인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친노(친노무현) 주류를 타깃으로 물갈이하는 과정에서 이 전 총리가 컷오프(공천 배제)되는 등 고인과 인연이 얽혀있다.
김 전 위원장은 기자와 만나 "옛날부터 잘 아는 분이니까 왔다"며 "요새 같은 장수 시대에 너무 빨리 돌아가지 않았다 싶다"고 말했다.
한나라당과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등에서 7선 의원을 지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조문 후 고인에 대해 "13대 국회부터 같이 일하며 가깝게 지냈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회고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조문을 마치고 나와 "정치와 국가에 헌신하고 봉사한 분"이라며 "진영이 다르더라도 애도를 표하는 것이 정치의 도리"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지낸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와 민주평통 사무처장을 지낸 국민의힘 태영호 전 의원도 함께 조문했다.
태 전 의원은 "우리 민족의 통일과 남북 평화를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때 갑자기 돌아가신 데 대해 애석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정운찬 전 총리와 원유철 전 새누리당 의원, 김성태 전 의원도 조문했다.
경제계에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대한불교조계총 총무원장 진우스님도 고인을 추모했다.
많은 시민이 빈소에 방문하면서 조문객 줄이 빈소 밖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이해찬 전 총리 장례 이틀째 |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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