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학원가에 쉼터용 캠핑카가 등장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쉼터용 캠핑카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강남·서초·송파 지역 학부모 커뮤니티엔 "대치라이드의 끝판왕을 봤다. 몇 주째 캠핑카를 몰고 와서 은마사거리 인근 도로변에 종일 주차해놨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엔 대치동 학원 건물 앞 대로변에 커다란 캠핑카가 주차된 모습이 담겼다. 다만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안에서 쉴 수도, 밥 먹을 수도 있으니 캠핑카 빌려 대치학원 이용하나 보다"라고 추측했다.
다른 이용자는 "중간에 공강 있으면 낮잠도 재우고 단속 나오면 가볍게 한 바퀴 돌고 온다더라. 대치동이 곧 캠핑카로 꽉 찰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밖에 "여기 안 그래도 막히는 구간인데 한숨만 나온다", "범칙금 내면 그만이라는 건가" "강남구청·안전신문고 신고해야 한다" 등 반응이 나왔다.
강남·서초 일대 일부 학부모들은 방학을 맞아 여러 학원에서 특강을 듣는 자녀들을 위해 캠핑카를 대여하거나 승합차를 캠핑카 형태로 개조해 자녀들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학 시즌 학원 인근 월세방이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데다 매물마저 잘 없어 주정차 과태료를 무는 한이 있더라도 차량을 쉼터로 활용하는 것. 사교육 열풍에 천정부지로 치솟은 부동산 문제까지 겹친 현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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