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지역에 극심한 가뭄 계속되던 지난해 9월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에 급수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
정부가 지난해 역대급 가뭄을 겪은 강원 강릉의 가뭄 피해 예방사업을 점검했다.
정향우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은 28일 오후 강릉 연곡 지하수저류댐과 평창 도암댐 등 '강릉 가뭄대책사업' 대상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지난해 강릉시는 주 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1.5%까지 떨어져 생활용수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8월30일 강릉시 오봉저수지와 급수 현장을 방문해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이후 정부는 범정부 차원의 현장지원반을 운영해 강릉 지역 공공 관정을 설치하고 인근 하천 및 지하수, 댐 등 추가 수원 확보와 안정적 용수 공급 여건 마련 등 지원을 해오고 있다.
이번 현장방문은 강릉시의 근본적인 대체 수원 마련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강릉 연곡 지하수저류댐 설치 및 도암댐 상류 비점오염원관리사업(고랭지밭) 등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와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기획됐다.
연곡 지하수저류댐은 인근 지역의 지하층에 인공차수벽을 설치해 지하수를 모을 수 있는 저류댐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필요시 취수해 강릉시에 안정적 용수 공급이 이뤄지게 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관련 예산 29억원이 편성됐다.
도암댐 상류 비점오염원관리사업은 당초 수질 문제로 식수원으로 활용하지 못했던 도암호(강릉 평창군)의 수질을 개선해 강릉시에 용수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수질 저하의 원인인 고랭지밭 유실토양 유입 등을 예방하는 게 골자다. 올해 관련 예산 82억원이 책정됐다.
정 심의관은 현장 관계자들에 "강원도의 가뭄 피해 예상 사업은 지난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123억원 증액하는 등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만큼 집행에 각별히 힘써달라"고 주문하며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 예방은 정부의 중요 역할인 만큼 가뭄 피해로 인한 국민 불편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릉시 가뭄 피해를 예방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종=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