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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떻게 슬퍼하나요?”… 연극 <나의 죽음을 애도하기>가 던진 묵직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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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대학로의 봄은 늘 뜨겁지만, 올해 2월은 조금 더 깊고 고요한 울림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제작사 콘텐츠합이 2026년 창작극 부흥 프로젝트인 ‘2026 HAAP PROJECT’의 첫 번째 포문을 열 작품으로 연극 <나의 죽음을 애도하기> 를 낙점했다는 소식이다.

연극 ‘나의 죽음을 애도하기’는 갑작스런 엄마의 죽음을 마주한 남매가 겪는 장례식의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를 그린 작품으로, 슬픔을 드러내는 법도 기억 속 엄마의 모습도 사뭇 다른 두 사람이 각자의 방식으로 애도하는 시간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슬픔을 드러내기보다 감정을 절제하기에 익숙해, 슬퍼할 겨를 없이 장례식을 책임지고 정리하는 누나 ‘어진’ 역에는 배우 공민정, 강연정이 슬픔을 있는 힘껏 드러내며 감정을 숨기지 못하기에, 장례식장에서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누나가 이해되지 않는 동생 ‘도진’ 역에는 류세일, 김창일이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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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극 ‘나의 죽음을 애도하기’ / 제작사 콘텐츠합



이름 석자만으로 팬과 관객들 사이에서 믿음과 신뢰로 통용되는 대학로 최정상 연기파 배우들로 손꼽히는 이들의 캐스팅 라인업은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또 ‘마른 여자들’, ‘영자씨의 시발택시, ‘지하 6층 앨리스’ 등 인물들의 내밀한 서사와 감정선을 섬세하게 연출, ‘고쳐서 나가는 곳’으로 23년 제60회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한 극작가 겸 연출가인 박주영이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해 타인의 죽음을 통과한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과 상실, 기억과 시간의 무게를 밀도있고 세밀하게 구축할 예정이다.

여기에 새롭고 독창적인 이야기를 개발하고 흥행에 성공시키며 관객과 함께 예술적 지평을 확장하고 있는 공연 제작사 콘텐츠합이 제작을 맡아 신뢰를 더욱 높인다.

한편, 연극 ‘나의 죽음을 애도하기’는 올 2월24일(화)부터 3월22일(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공연장에서 개막할 예정이며, 1차 티켓 오픈은 2월3일(화) 오후4시부터 놀티켓과 예스24에서 진행된다. white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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