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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고공행진 속 휴대폰 칩으로 2500만원 상당 추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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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사진출처=더우인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수십만 개의 휴대폰 SIM 카드와 전자 폐기물에서 200g에 육박하는 금을 정제한 남성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차이나닷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광둥성의 한 블로거는 강산 용해와 전기분해 등 복잡한 과정을 통해 수십만 개의 SIM 카드와 전자 폐기물에서 총 191.73그램의 금을 추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12만 위안(약 2500만원) 상당에 달한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뜨거운 반응들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10년 일하는 것보다 1년 폐기물 모으는 게 낫다", "SIM 칩으로 금을 만든다고? 처음 듣는다" 등의 댓글을 게시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SIM 카드 칩에 실제로 포함된 금의 양은 극히 미미하다고 지적한다.

영상에서는 카드 한 장당 0.02그램의 금이 들어 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함량은 0.47밀리그램에 불과하다. 이는 191그램의 금을 얻기 위해서는 약 40만 장의 SIM 카드가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블로거는 "단순히 일반 SIM 카드에서 금을 뽑아낸 것이 아니라, 통신 전자 분야에서 나온 금 도금 칩 등 특정 전자 폐기물을 활용한 것"이라며 "영상의 목적은 폐기물 재활용 과정과 가치에 대한 소개였지, 자극적인 화제를 만들려는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전문가들은 영상 속 금 추출 과정에 사용된 강산 등 화학 시약이 매우 부식성이 강하고, 안전사고와 환경오염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일반인들의 무분별한 모방을 경고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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