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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병기 차남 특혜 편입 의혹’ 숭실대 전 총장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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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찰이 김병기 무소속 의원(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차남의 편입학 및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숭실대 전임 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2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6시간가량 숭실대 전 총장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4일 A씨를 조사하려고 했으나 불발됐다.

김 의원은 2021년 말 숭실대를 방문해 A씨에게 직접 차남의 편입 관련 얘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자리에서 A씨는 함께 있던 교수들에게 ‘도울 수 있는 게 있으면 다 도와드려라’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지희 서울 동작구의회 부의장과 김 의원의 보좌진이 숭실대로부터 기업체 재직을 조건으로 하는 계약학과 편입을 안내받았고, 김 의원의 차남은 2023년 초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에 성공했다고 한다. 최근 경찰은 숭실대 입학처장 등 관계자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김 의원의 차남을 채용한 B업체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김 의원의 차남은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 조건을 맞추기 위해 B업체에서 근무한 이력을 제출했는데 실제 근무는 하지 않았다고 의심받고 있다. B업체 대표도 뇌물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최근 경찰은 김 의원의 차남이 근무 시간에 드나들었다는 헬스장 출입 기록도 확보했다.

박채연 기자 applau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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