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3시 40분 별세한 정상화 작가. / 사진제공 = 갤러리현대 |
단일 색조 추상화의 거장 정상화 작가가 28일 오전 3시 40분 별세했다. 향년 93세.
고인은 1932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1957년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했다. 파리비엔날레와 상파울로비엔날레 등 세계적인 미술제에 여러 작품을 발표했으며 악뛰엘 그룹전, 한국현대미술전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프랑스 파리와 일본 고베에서 활동해오다 1992년 귀국한 후 우리나라에서 창작 활동을 펼쳤다. 우리 미술사에 끼친 영향을 인정받아 2020년 대한민국예술원 미술분과 회원으로 선임됐다.
고인은 단색조 추상 작업 분야에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감을 캔버스에 칠하는 회화 방식에서 벗어나 물감을 칠한 화폭을 뜯고 물감을 메우는 기법이 대표적이다. 이 기법으로 격자 구조로 이뤄진 화면을 만드는 조형 방법론을 고수했다.
단색화 열풍이 불면서 고인의 작품의 가치가 치솟았다. 2015년 홍콩 경매에서는 단색화 '무제 05-3-25'가 11억 4200만원에 낙찰됐으며 2021년 서울 경매에서도 '무제013-11-20'이 3억 5000만원에 팔렸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0일이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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