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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5학년 때 도박 시작” 응답 가장 많았다···도박시작 연령 급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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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미국의 온라인 스포츠 도박 사이트. 게티이미지




서울지역 학생 설문조사 결과 “초등학교 5학년 때 도박을 처음 시작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시작했다는 학생들도 있었다.

서울경찰청은 서울 지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3만4779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12월 약 7주간 청소년 도박 실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도박을 경험했다는 학생은 718명(2.1%)이었다. 지난해 1만685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157명(1.5%)이 도박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주변에서 도박 행위를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힌 사람은 7278명(20.9%)이었다. 지난해 조사 결과 1069명(10.1%)보다 대폭 증가했다. 자발적인 설문조사 특성상 실제 도박 경험 학생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박 시작 연령은 ‘초등학교 5학년’이 101명(14.1%)으로 가장 많았다. 두 번째로 많은 게 초등학교 4학년(97명·13.5%)이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접했다는 응답(53명·7.4%)도 있었다. 지난해 조사 땐 중학교 1학년이 가장 많았다.

도박을 경험한 청소년들은 대부분 용돈이나 저축을 활용해 도박을 했다고 답했지만, 갈취·사기·폭행 등 불법적 방법으로 돈을 마련했다는 응답(20.8%)도 있었다.

서울경찰청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학생·교사·학부모에 위험성을 알리는 ‘스쿨벨’을 발령하고 오는 2~4월 ‘청소년 도박 집중 예방·관리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은 청소년 도박 관련 첩보 활동과 불법계좌 추적 및 사이트 차단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불법도박 공급자에 대한 엄정 단속과 청소년에 대한 예방 및 치유 활동을 병행해 집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현진 기자 jjin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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