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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SRBM 3~4발 동해상 발사…美국방차관 방일 직후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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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의 극초음속미사일.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27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쐈다.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전쟁부) 정책차관이 이날 오전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에 도착한 직후에 ‘도발 버튼’을 누른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책사’로서 최근 발표된 미 국가방위전략(NDS) 설계에도 깊이 관여한 콜비 차관의 한일 순방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7일 오후 3시 50분경 평양 북방 일대에서 SRBM 여러 발이 발사됐다. 발사된 미사일은 3~4발로 알려졌다. 미사일은 약 350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 군은 초대형방사포(KN-25)를 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름이 600mm에 달하는 KN-25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와 함께 대남 전술핵 투발 수단이다. 짧은 시간에 다량의 전술핵무기를 한국 전역에 퍼부을 수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4일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다.

군 안팎에선 북한이 콜비 차관의 면전에서 핵무력 존재감을 과시하는 동시에 어떤 대화나 협상도 하지 않겠다는 경고장을 날렸다는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미국이 새 NDS에 북한 위협을 후순위에 두고, 비핵화도 언급하지 않았지만, 북한은 대미 강경 기조를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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