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 검사는 전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저는 이만 물러가고자 한다”며 “청춘의 아름다운 기억은 이곳에 남겨두고 떠난다”고 밝혔다. 2023년 9월부터 약 2년 간 수원지검 형사6부장으로 재직하며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를 이끈 서 검사는 이 대통령을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긴 일로 민주당으로부터 고발 당했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모습. 뉴스1 |
이재명정부 출범 후 부산고검 창원지부 검사로 사실상 좌천된 서 검사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기한 ‘연어·술 파티 회유’ 의혹과 관련한 법무부의 실태조사와 서울고검 ‘인권침해 점검 태스크포스(TF)’의 감찰 과정에서 의혹을 반박하는 입장을 수 차례 내기도 했다.
대검찰청 국제협력담당관, 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장 등을 지낸 홍용화(연수원 35기)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직무대리(차장검사)와 송봉준(연수원 36기)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 부장검사 등도 이날 이프로스에 잇따라 사직 인사글을 올렸다.
지난주(22일) 검찰 고위간부(검사장급) 인사를 단행한 법무부는 이날 다시 검찰인사위원회를 여는 등 차장·부장검사 인사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 검사처럼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을 수사했거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 당시 반발했던 검사들이 대거 ‘물갈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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