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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모를 쓴 만학도 45명…‘영등포 늘푸름학교’ 졸업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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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구청 별관 대강당에서 초등‧중학과정 학습자 45명 졸업 예정
늘푸름학교 졸업생 감동 사연 소개…세상을 먼저 떠난 아내에게 바치는 시 낭독
헤럴드경제

2024년 늘푸른학교 졸업식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영등포 늘푸름학교 교장 최호권이 1월 28일 오후 1시 30분 구청 별관 대강당에서 ‘2025학년도 영등포 늘푸름학교 졸업식’을 개최한다.

구에서 직접 운영 중인 ‘영등포 늘푸름학교’는 초등‧중학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성인문해 교육기관으로, 현재 초등 및 중학 과정을 포함해 총 6개 반이 운영되고 있다. 늘푸름학교 교장인 최호권 구청장은 이번 졸업식을 통해 초등반 20명, 중학반 25명의 만학도에게 졸업장을 수여하며, 기쁨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번 졸업식은 ▲상장(개근상‧우정상‧우수학습자상) 수여 ▲졸업생 축하공연 ▲졸업생 감사편지 낭독 ▲가족 대표 축하 영상 상영 등으로 구성되며, 가족과 함께 기념할 수 있는 따뜻한 자리가 마련된다.

그리고 초등 졸업생 김영만 씨의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해 행사에 특별한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늘푸름학교로 자신을 데려와 글을 깨우치게 해 준 아내에게 감사 편지를 쓰는 것이 소원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사별로 그 마음을 전하지 못했다. 김 씨는 이번 졸업식에서 아내에게 미처 전하지 못한 감사의 마음을 시로 담아 전할 예정이다.

가족들이 졸업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도 이번 졸업식을 더욱 뜻깊게 만든다. 중학 졸업생 박종녀 씨의 사위는 두 딸을 키우고 손자들까지 돌보면서도 자신의 꿈을 이룬 장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편지로 전달한다.

특히 이번 졸업식에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하는 어린 시절의 모습을 AI 기술로 복원하고 현재의 졸업사진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시간의 흐름과 배움의 여정을 되새기는 색다른 감동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늘푸름학교는 지난해 어르신 3명이 대입 검정고시에 전원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며 성인문해교육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또한 ▲현장 체험 학습 ▲평생학습 성과공유회 ▲디지털문해학습장 및 기초IT 수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꾸준히 뒷받침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늦은 나이에도 배움의 길을 포기하지 않은 졸업생 여러분의 용기와 열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모든 구민이 언제든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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