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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하에 극초음속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5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1.05.*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
북한이 27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여러발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4일 이후 23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3시 50분쯤 북한 평양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 이 미사일은 약 350㎞를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동향에 대해 추적했다"며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내달 초로 예상되는 제9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국방성과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긴장을 고조시켜 체제를 결속하는 등 내부 기강을 다지기 위해 도발을 자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사는 엘브리지 콜비 미 전쟁부(국방부) 정책차관이 일본을 방문한 시점에 이뤄지기도 했다. 그는 지난 25일 방한해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이날 일본으로 출국했다. 한국에서는 조현 외교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 우리 정부 외교·안보 수뇌부와 연쇄회동을 갖고, 핵추진잠수함(SSN) 건조와 전시작전통제권(이하 전작권) 전환 등 한미동맹의 핵심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콜비 차관은 방한 직전 발표된 미국의 새 국방전략(NDS)을 설계한 인물이다. 북한은 그동안 미국의 NDS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이번 미사일 발사에는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새 NDS에는 대북억제의 주된 책임을 한국이 져야 한다는 내용을 비롯해, 한국에 대한 미국의 대북지원 축소 및 북한 비핵화 목표 삭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주한미군은 "이번 사건은 미군 인원이나 영토 또는 우리의 동맹국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다"라며 "미국은 자국 본토와 역내 동맹국 방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아래 북한의 다양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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