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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수본 직속 '12·29 여객기 참사' 특별수사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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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0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활주로 끝에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로컬라이저)을 살피고 있다. 2026.01.20. leeyj2578@newsis.com /사진=이영주



전남경찰청을 중심으로 진행돼 온 '12·29 여객기 참사' 수사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직속 특별수사본부로 넘어간다.

경찰청은 27일 언론 공지를 통해 "12·29 여객기 참사 국정조사에서 지적된 수사 지연과 사고 현장 외 수도권 소재 기관·업체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반영해 전남경찰청에 설치된 기존 수사본부를 국수본 직속 특별수사단으로 재편했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단장은 정성학 경남경찰청 수사부장(경무관)이 맡는다. 총경급 팀장 2명과 중대재해수사팀·반부패수사대·디지털포렌식센터 등에서 수사 전문인력 48명이 합류한다. 사무실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 인근에 마련되며 공식 수사 개시는 오는 29일이다.

경찰청은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수사단 구성은 참사 발생 이후 1년 넘게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반복된 지적에 따른 조치다. 앞서 전남경찰청은 44명 규모 수사본부를 구성해 총 45명을 입건하고, 이 중 로컬라이저(LLZ) 관련 34명을 피의자로 전환했으나 단 한 명도 송치하지 않았다.

유가족들도 특수단 구성과 전면 재수사를 촉구해 왔다.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경찰청은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 전면 재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복합적 사고 요인의 책임자들을 성역 없이 수사하고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의 참사 초기 책임 은폐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2024년 12월29일 오전 9시3분쯤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에서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밖 로컬라이저 안테나 콘크리트 둔덕을 충돌한 뒤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승무원 6명·승객 175명) 가운데 179명이 숨졌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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