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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판매 3년 연속 증가…지난해 133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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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하이브리드 수요 회복에 판매 증가세 지속
2만 유로대 중저가 모델 잇따라 출시
지난해 유럽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하며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저가의 하이브리드(HEV)와 전기차(EV)에 대한 수요가 회복된 영향이다.

아시아경제

로이터연합뉴스


27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는 지난해 유럽의 신차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33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전기차 모델이 많아지면서 등록 대수가 늘었다. 지난해 2만 유로(한화 약 3400만원)대의 전기차 모델이 출시되면서 관련 수요가 회복됐다. 대표적으로 시트로엥의 e-C3와 BYD 등 중국 업체의 전기차가 꼽힌다. 전기차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30% 급증하며 전체 시장의 약 20%를 차지했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증가세에도 여전히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충전 인프라가 고르지 못한 상황에서 운전자들이 배터리와 내연기관을 함께 갖춘 차량, 즉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 판매량은 지난해 33% 증가했다.

지난해 초만하더라도 소비자들은 차량 구매를 망설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같은 해 하반기 들어서야 신차 등록 대수가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완성차 제조사들이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양산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는 여전히 내연기관 차량 시장을 유지하기 위해 당국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035년부터 신규 가솔린·디젤 차량 판매를 사실상 중단시킬 뻔했던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보조금 정책 등으로 인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 정부가 이달 30억유로 규모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발표했다. 해당 정책은 중국 브랜드를 포함한 모든 완성차 업체에 적용된다. 이로 인해 중국 브랜드가 수혜를 볼 전망이다. BYD의 경우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럽 등록 대수가 27% 감소한 테슬라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질리언 데이비스는 "신규 보조금 정책과 차세대 차량 출시 효과로 올해 유럽 자동차 판매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 브랜드들이, 특히 영국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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