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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7 효과'에 웃은 K-디스플레이…올해 전망도 '맑음' [디스플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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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고성현기자] 국내 양대 디스플레이 패널 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작년 4분기 실적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애플 신규 스마트폰 '아이폰17' 출시 효과가 반영된 영향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29일, 28일에 지난해 4분기 및 2025년도 연간 실적을 공개한다.

삼성전자와 함께 실적을 발표할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8~9조원, 영업이익 1조원 후반대에서 2조원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기록했던 9000억원대 영업이익을 훌쩍 넘길 것이란 관측이다.

LG디스플레이는 에프앤가이드 증권사 전망치(컨센서스) 집계 상 작년 4분기 매출 7조2092억원, 영업이익 39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 가량 줄지만 영업이익은 376% 급증할 것이란 관측이다. 연간 기준으로도 2021년 이후 3년 연속 이은 적자를 끊어내고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IBK투자증권 등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이익을 3200억원으로 추정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

양사의 실적 호조의 배경에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사업 확대에 따른 성과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아이폰17 출시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양사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7 시리즈 전 모델과 아이폰 에어 등에 올레드 패널을 납품하고 있다. 또 3분기 출시된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플립7'에도 폴더블 올레드 패널을 공급한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올레드 패널 중심 사업 구조 재편 이후 애플향 공급을 확대하며 성과를 거뒀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7 일반, 프로맥스, 아이폰 에어 등에 올레드 패널을 공급 중이다.

일부 증권사에서 컨센서스를 낮춘 이유는 작년 3~4분기 중 진행된 구조조정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가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일회성 비용이 약 1000억원 가량 발생하고, 이를 4분기 실적에 인식하면서 기대치보다 성적을 내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LCD 패널 단종, 중소형 중심 수주 사업으로의 재편을 완료하면서 예년보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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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양사가 올해 실적에도 애플 등 주요 고객사로의 납품을 이으며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상반기는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와 계절적 비수기로 주춤하는 흐름을 보이겠지만, 하반기 스마트폰 출시 효과에 힘입어 흑자 기조를 이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출시 효과를 받는 가운데 최근 유상 샘플을 출하한 8.6세대 기반 IT용 패널 공급이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3년 4월 8.6세대 올레드 패널 투자 발표 이후 충남 아산 캠퍼스에 8.6세대 IT 올레드 생산 라인을 구축했고, 이르면 2분기부터 이를 본격 양산할 방침이다. 양산된 패널은 애플이 올해 신규 적용할 OLED 노트북에 공급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애플과 개발해 온 폴더블 스마트폰이 예정대로 출시될 경우 관련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TV 등 LCD 패널 사업 적자를 털어내는 한편 애플향 공급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아이폰과 함께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 18'에도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대부분의 패널 공급을 책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애플워치에 대한 올레드 패널 공급도 일본 재팬디스플레이(JDI) 가동 중단에 따라 단독 물량 공급 구조로 전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요가 높아지는 모니터용 올레드 패널 역시 양사 실적 호조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시장조사업체인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모니터용 올레드 출하량은 약 320만대로 전년(195만대)보다 약 64% 성장했다. 올해 역시 50% 이상 성장률이 전망된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중대형 OLED 시장에서 패널 업체들의 전략 중심은 점차 TV에서 모니터로 이동하고 있다"며 "모니터용 OLED는 높은 면취율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분야라고 전했다.

한 부사장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 패널 업체들도 자사 기술을 적용한 OLED 모니터 시장 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OLED 모니터 시장은 게이밍, 크리에이터, 프리미엄 IT 기기를 중심으로 응용처가 확대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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