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광교 상가에서 이틀간 여성 8명을 기습 추행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스레드 갈무리 |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의 한 상가에서 이틀간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추행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수원영통경찰서는 16일 오후 6시경 수원시 이의동의 한 상가에서 여성 8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A(30대) 씨를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검거 전날인 15일에도 여성 4명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 검거된 뒤 조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다음 날 같은 장소를 다시 찾아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
여성들에게 다가가 성추행 행각을 벌이는 30대 남성. 스레드 갈무리 |
경찰이 확보한 현장 영상에는 A 씨가 검은색 패딩을 입고 카페 내부를 돌아다니며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기습적으로 추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앉아 있는 여성의 뒤편에서 갑자기 신체를 껴안거나 손을 낚아채는 등 대담한 수법을 보였다.
특히 주변에 일행이 있는 상황에서도 아랑곳 않고 신체 접촉을 시도했으며, 거부 의사를 밝히는 피해자를 뒤로하고 즉시 다른 대상을 찾아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체포 당시 그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으며 마약 간이 검사에서도 음성 반응이 나왔다. 정신과 치료 이력 등 병력 또한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충동적이었다” 진술, 추가 피해 가능성은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충동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해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검찰에 넘겼지만, 확인되지 않은 추가 범행 가능성이 있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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