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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팬서 레이크' 띄우기 제동… AMD "라이젠 AI 맥스가 스레드 2배·성능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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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 '팬서 레이크(코어 울트라 3 시리즈)에 대해 경쟁사인 AMD가 내부 분석 자료를 통해 정면 반박에 나섰다.

27일 AMD 내부 문건 '라이젠 AI 경쟁 포지셔닝'에 따르면 AMD는 인텔의 주장이 일부 과장되었거나 전작 대비 개선폭이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AMD는 자사의 최상위 라인업인 '라이젠 AI 맥스(Ryzen AI Max)'가 인텔의 플래그십 모델을 성능 면에서 압도한다는 데이터를 제시하며 맞불을 놨다.

가장 치열한 전장은 최상위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이다. 인텔은 CES 2026에서 자사의 '코어 울트라 X9 388H'가 그래픽과 생산성 면에서 경쟁자가 없는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AMD는 내부 테스트 결과를 인용해 자사의 '라이젠 AI 맥스 395+'가 인텔 코어 울트라 X9 388H 대비 그래픽 성능에서 37% 더 빠르다고 반박했다. 또한 멀티태스킹의 핵심인 처리 스레드(Processing Threads) 역시 라이젠 AI 맥스가 인텔보다 2배 더 많다고 지적하며, 인텔의 '리더십 생산성' 주장을 일축했다. 문건에 따르면 AMD는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콘텐츠 제작, 게이밍, AI 성능 모두 자사가 승리(Win)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는 것.

인텔이 지난 CES 2026에서 가장 강조한 포인트 중 하나인 'x86 전력 효율성'에 대해서도 AMD는 날 선 비판을 제기했다. 인텔은 팬서 레이크가 "업계를 선도하는 전력 효율성"을 갖췄다고 홍보했으나 , AMD는 "인텔의 자체 데이터를 뜯어보면 전작인 '루나 레이크(Lunar Lake)' 대비 배터리 수명이나 전력 효율에서 이점(Advantage)이 거의 없다"고 꼬집었다. 즉, 인텔이 주장하는 혁신적인 효율 개선은 마케팅적 수사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흥미로운 점은 AMD가 무조건적인 우위를 주장하지 않고, 일부 열세를 인정했다는 점이다. AMD는 메인스트림 및 씬앤라이트(Thin & Light) 시장(인텔 코어 울트라 9/7 vs AMD 라이젠 AI 400) 분석에서, 자사가 CPU와 AI 성능은 앞서지만 그래픽 성능에서는 인텔에 밀릴 수 있음을 시인했다. 이는 인텔 팬서 레이크의 내장 그래픽 성능 향상이 상당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AMD는 대신 이 구간에서 콘텐츠 제작 능력과 AI 워크로드 처리 속도의 우위를 앞세워 방어전을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결과적으로 'AI PC' 전쟁은 감성적인 마케팅을 넘어 구체적인 '수치'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인텔은 플랫폼의 안정성과 생태계를, AMD는 '깡성능(Raw Performance)'과 스레드 수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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