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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받아도 3명 중 1명은 수학 포기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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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년 수포자 비율, 초 17.5%, 중 32.9%, 고 40% 육박, 교사 80.7% 심각하다고 응답
수포자 주요 원인, 학생 ‘높은 난도 (42.1%)’, 교사 ‘학습 결손 (44.6%)’ 지적
수학 사교육 받는 89.5% 가 선행학습을 하지만 30.3%는 학습내용 조차 이해 못 해
강경숙 의원, “수학 학습 문제는 더 이상 학교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과제”

스포츠서울

조국혁신당 강경숙 국회의원이 시민단체 ‘사교육걱정 없는세상’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 의원실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27일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시민단체 ‘사교육걱정 없는세상(사걱세)’과 공동으로 ‘수학 사교육 실태조사 결과 및 수포자 현황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수학 포기 학생 (일명 수포자)의 폭증세와 사교육 의존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국가 차원의 종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 17일 〜 28일까지 전국 초·중·고 150개교(초 60, 중 40, 고 60)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학생 6356명과 교사 294명 등 총 6650명이 응답했다 .

수포자 비율 고등학생 40% 육박조사 결과, “수학을 포기하고 싶다”라는 응답은 초등학교 6학년 17.5%, 중학교 3학년 32.9%, 고등학교 2학년 40%로 나타났으며 이는 202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수학 기초학력 미달률보다 2~3배 높은 수준이다 .

교사의 80.7%는 수학 포기 현상이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다. 학생 10명 중 8명(80.9%)이 수학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 특히 고등학생은 86.6% 가 “과도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수학 포기의 주요 원인에 대해 학생은 ‘ 높은 난이도(42.1%)’, 교사는 ‘누적된 학습 결손(44.6%)’ 을 가장 많이 꼽았다 .

선행학습 비율 85.9% 학생의 64.7%가 수학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주요 이유로는 ‘시험 성적 향상(32.9%)’과 ‘ 자기주도 학습의 어려움(24%)’이 꼽혔다. 사교육을 받는 학생의 85.9%가 선행학습을 경험했고, 그중 30.3%는 학습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라고 응답했다 .

강 의원은 “학생 10명 중 3명은 사교육에 의존하면서도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채 무의미한 반복 학습을 하고 있다”라며, “공교육이 제 역할을 못하는 구조적 문제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한 초·중·고 교사의 60% 이상이 “학교 수업 이해를 위해 사교육이 필요하다”라고 답했고 , 고교 교사 10명 중 7명은 “사교육 없이 수능 킬러 문항 해결이 어렵다”라고 응답해 공교육 내 심화된 격차를 드러냈다 .

교사들은 수포자 예방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학생 맞춤형 소그룹 수업 강화(39%)’ 를 꼽았고, ‘기초학력 진단 프로그램 확대 (23.3%)’, ‘수능·내신의 변별력 완화(13.7%)’ 등의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

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2026년 교육부 업무계획이 AI 중심 정책에만 치우쳐 다수 학생이 수학에서 소외되고 있다”라며, “초등 단계의 기초학력 보장부터 수포자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또한 △ 초등 단계 기초학력 보장 중심의 ‘수포자 예방 종합대책’ 수립, △ 상대 평가 중심의 ‘줄 세우기 평가’ 중단 및 절대평가 전환 , △ 전공별 수학 학습 수준 제시 등 3 대 대책을 정부에 제안했다 .

그는 “고교학점제 시행과 연계해 대학 전공별로 필요한 수학 수준을 명확히 제시해야 사교육 의존과 수포자 확산을 막을 수 있다”라며, “수학 학습 문제는 더 이 상 학교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

끝으로 강 의원은 “수학 학습 부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의 문제”라며, “정부는 ‘수학 기초학력 보장’을 국가 교육정책의 핵심 목표로 삼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의 본질은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수포자 예방 대책 마련은 국가의 시급한 책무”라고 거듭 밝혔다. sangbae030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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