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경찰서는 강간 미수와 강도 혐의로 A(30대)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쯤 완주군의 한 원룸에서 혼자 거주하는 베트남 국적의 여성 B(30대)씨의 집에 들어가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의 강한 저항으로 범행이 실패하자 1000만 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가 이용한 차량을 특정했으며, 사건 발생 5시간여 만인 같은 날 오후 8시쯤 충남의 거주지에서 그를 검거했다.
해당 건물의 관리업체 직원인 A씨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B씨의 집을 방문한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가 안면이 있는 A씨를 의심하지 않고 문을 열어줬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당시 해당 건물에 업무 일정이 없었던 점에 미뤄볼 때 범행을 목적으로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해 범행 동기와 추가 범죄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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