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 겨울 눈폭풍이 몰아친 가운데 한 남성이 뉴욕 타임스퀘어 인근 도로를 건너고 있다. 2026.01.25.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에서 겨울 폭풍으로 인해 최소 29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매사추세츠주 일부 지역에서는 주말 동안 최대 20인치(51cm)의 눈이 쌓였고, 펜실베이니아주 일부 지역에선 23인치(약 58cm)의 눈폭탄이 떨어지는 등 겨울 폭풍이 미 전역을 강타했다.
이로 인해 텍사스주에서 뉴잉글랜드주에 이르기까지 많은 지역에서 폭설과 결빙 피해 등이 보고됐다.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에선 16세 소년이 썰매 사고로 사망했고, 오스틴에선 저체온증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발견됐다. 루이지애나주는 폭풍 관련 사망자가 3명으로 보고됐다.
또한 미시시피주에선 폭풍으로 인해 2명이 사망했고, 아칸소주에서도 17세 소년이 썰매 사고로 사망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한 남성이 고속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사추세츠주에서는 한 여성이 제설차에 치여 사망했고, 테네시주에서도 3명이 사망했다. 캔자스주에선 한 여성이 눈에 덮여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으며,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도 5명의 시신이 야외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폭풍으로 인해 미 전역에선 이날 기준 67만 건의 정전이 발생했으며 미시시피대학교는 기상 상황과 복구 작업을 이유로 수업을 2월 1일까지 취소했다.
뉴욕 공공도서관, 스미소니언 박물관, 국립동물원 등 뉴욕시와 워싱턴 D.C.의 주요 기관들도 이날 문을 닫았으며 뉴욕시 공립학교들은 이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매사추세츠주와 뉴햄프셔주 일부 공립학교도 이날 휴교했으며 일부 학교는 27일까지 휴교를 예고했다.
또한 미국 항공편도 지난 25일에만 1만 500편 이상 취소됐으며 이날도 약 5000편이 결항됐다.
겨울 폭풍은 이번 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극도로 찬 공기가 향후 며칠간 미국 동부의 3분의 2로 확산되면서 영하의 기온과 기록적인 추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평년보다 훨씬 낮은 기온이 2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이날 텍사스에서 뉴잉글랜드까지 2억 명이 넘는 주민들에게 한파 경보가 내려졌다.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는 "내일 아침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위험한 추위가 일주일 내내 계속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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