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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앞에서 불륜 반복”…프로출신 유소년 야구 코치, 학부모와 관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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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그래픽=박종규기자


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유소년 야구 레슨장에서 활동하던 코치와 제자 어머니 사이의 불륜 의혹을 둘러싸고 법적 분쟁과 함께 자격·인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피해를 주장하는 학부모는 "단순한 사생활 문제가 아니라 아이 앞에서 반복된 불륜으로, 스승의 자격을 근본적으로 묻는 사안"이라며 공론화에 나섰다.

온라인 야구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씨는 "야구를 하는 12살 아들의 레슨장 코치와 아내의 불륜을 알게 됐지만, 아이의 장래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모든 것을 덮으려 했다"고 밝혔다. 해당 코치는 야구계에서 알려진 인물로 A씨가 응원하던 팀의 전직 선수였다는 설명이다.

A씨에 따르면 첫 불륜 발각 이후 코치와 '불륜을 재개할 경우 5000만 원을 배상한다'는 약정서를 작성했으나,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다시 관계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아내와 코치는 A씨가 집을 비운 사이 A씨의 집에서 함께 생활했고, 여행과 숙박도 아이와 동행한 채 이뤄졌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아이는 코치의 눈치를 보며, 이 사실이 알려지면 야구를 못 하게 될까 봐 아버지에게 말하지 못했다고 했다"며 "아이 앞에서 스승과 어머니의 불륜이 이어졌다는 사실이 가장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처음 불륜을 알린 것도 아이였고, 그 아이가 다시 침묵을 선택해야 했던 상황이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

현재 A씨는 해당 코치를 상대로 약정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첫 조정기일에서 상대 측은 약정금보다 훨씬 적은 1000만 원의 합의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7년간 지켜온 가정과 아이의 삶에 대한 책임이 고작 그 정도로 여겨진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느꼈다"며 합의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A씨는 글을 통해 해당 코치의 실명을 공개하며,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알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설 레슨장은 체육 관련 단체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해도 '사생활'로 치부된다"며 제도적 공백을 지적했다.

특히 A씨는 "스승이 제자의 어머니와 불륜 관계를 맺고, 그 장면을 아이가 목격하는 상황이 과연 단순한 사생활이냐"며 "아이를 가르치는 지도자라면 최소한의 인성과 책임이 검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소년을 지도하는 코치라면 더 이상 아이들 앞에 설 자격이 있는지 사회적으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씨는 글에서 자신 역시 가정 내 갈등 과정에서 폭력적 언행을 한 사실을 인정하며, 현재 경찰 조사와 법원의 판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 잘못은 책임지고 처벌을 받겠다"면서도 "그와 별개로, 반복된 불륜과 약정 위반에 대한 문제 제기는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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