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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총리 시신 인천공항 도착…여권 지도부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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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장·金총리·與 및 혁신당 지도부 집결
서울대 장례식장에 빈소…31일까지 사회장
서울경제


베트남 출장 중 갑작스럽게 별세한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시신이 27일 오전 국내로 운구됐다.

이 전 총리의 시신을 싣고 베트남 호찌민 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KE476편 항공기는 4시간 30분 만인 이날 오전 6시 53분께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유가족과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인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 같은 당 이재정·김영배·김현·이해식·정태호·최민희 의원 등도 함께 한국에 도착했다.

상임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등 영접 인사들도 오전 6시께 공항에 도착해 고인을 기다렸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이 전 총리와 55년 지기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고인의 귀국길을 찾아 침통한 표정으로 운구 과정을 지켜봤다.

특히 고인의 55년 지기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눈엔 눈물이 가득했다. 서울대 문리과 1972년 입학 동기인 이들은 민주화 과정의 역경을 함께한 친구이자 정치적 동지 관계였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이 전 총리의 시신은 오전 7시 13분께 비행기에서 내려진 뒤 계류장으로 옮겨졌다. 계류장에는 군 의장대가 도열해 약식 추모식이 열렸다.

육해공군 의장대가 시신이 안치된 관을 덮은 태극기를 조심스레 정리하는 와중에 일부는 활짝 웃고 있는 이 전 총리의 영정사진을 들고 서 고인을 기렸다.

의장대는 장송곡이 울리는 가운데 의장대장의 구령 아래 관을 들고 한 발씩 걸음을 옮겨 오전 7시 40분께 운구차에 고인의 관을 실었다.

도열해있던 영접 인사들은 의장대가 이동하는 동안 뒤에서 따라 움직이며 운구 과정을 차분히 지켜봤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장례는 기관·사회장으로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정부는 유족 뜻을 존중해 이 전 총리의 장례를 사회장으로 진행하되, 정부 차원의 예우를 갖추려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기관장을 결합해 장례를 지원한다.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이 전 총리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서 베트남 출장 중이던 이달 2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현지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25일 오후 73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통하는 고인은 7선 의원 출신으로, 학생운동부터 시작해 민주화 운동의 한복판에 있었으며 4명의 대통령과 정치 행보를 함께한 ‘킹메이커’이자 민주당 대표로서 21대 총선의 압도적 승리를 이끄는 등 민주 진영 정치인들의 구심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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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re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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