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두꺼운 패딩 입은 채 안전벨트 절대 매지 마라"..전문가 섬뜩한 경고, 무슨 일 [헬스톡]

댓글0
파이낸셜뉴스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두꺼운 겨울철 외투를 입은 채 차량에 탑승해 안전벨트를 매면 사고 발생 시 부상 및 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7일 헬스조선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연맹(ADAC)은 최근 겨울옷을 입힌 성인과 어린이 인형을 태운 자동차을 시속 약 16km로 충돌시키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두꺼운 옷 때문에 벨트가 복부 위쪽으로 밀려 올라가 장기를 강하게 압박하는 현상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실제 사고 현장에서는 복부 손상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두꺼운 옷으로 인해 벨트가 느슨해질수록 차량 충돌 시 자세 제어 성능이 떨어지고 부상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안전벨트는 충돌 순간 몸을 단단히 고정해 충격을 분산하도록 설계된 장치다. 그러나 두꺼운 패딩이나 겨울 외투를 입으면 벨트와 몸 사이에 여유 공간이 생기면서 보호 성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연구팀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벨트가 먼저 옷을 압축하는 데 시간을 쓰게 되고, 그 사이 탑승자의 몸이 더 크게 튀어나가 복부 장기 손상, 척추 손상, 머리 외상 등 중증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안전벨트 밀착력 저하돼 보호 효과 감소


해외 안전기관들도 겨울철 두꺼운 옷 착용을 경고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협회(AAA)와 미 교통안전청(NHTSA), 미국소아과학회(AAP) 등은 두꺼운 외투를 입은 상태에서 안전벨트나 카시트를 착용할 경우 벨트 밀착력이 저하돼 보호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사고 순간 좌석이나 카시트에서 이탈할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차량 탑승 시 외투를 벗고 안전벨트를 먼저 착용한 뒤, 보온이 필요하면 담요를 덮거나 외투를 위에 걸치는 방식을 권장한다.

안전벨트는 생명을 지키는 동아줄이다. 사고가 났을 때 차체로부터 튕겨 나가는 것을 막아주어 부상 위험을 줄여준다. 지난 2004년 미국에서는 안전벨트를 착용해 1만5200명이 교통사고에서 목숨을 구할 수 있었고 사고로 발생한 사회적 비용도 500억 달러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안전벨트, 올바른 착용법으로 매야


하지만 안전벨트를 잘못 맨다면 오히려 심각한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벨트가 완전히 펴져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만약 안전벨트가 꼬여있다면 반드시 바로 풀어야 한다. 벨트가 꼬일 때 폭이 좁아져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골절이나 내장 파열 등의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안전벨트는 목이 아니라 어깨 중앙을 가로지르도록 착용하고, 허리 벨트는 배 위가 아닌 골반에 가까운 아랫배 아래쪽에 위치하도록 조정하는 것이 좋다. 벨트가 조인다면 착용 후 살짝 손으로 당겨 조절하는데, 손이 한두 개 이상 들어갈 정도로 느슨하다면, 사고 발생 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안전벨트 없이는 에어백도 흉기가 될 수 있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에어백이 터지면 탑승자는 목 부분과 안면부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스포츠월드2NE1 박봄, 건강 회복 후 ‘손흥민 고별전’ 무대 찢었다
  • 스포츠조선김태리 싱크로율 100% 그 아역 맞아? '좀비딸' 최유리, 이번엔 웹툰 찢고 나왔다
  • 중앙일보손질 걱정 없이, 집에서 간편하게 전복 요리 도전해요! [쿠킹]
  • 연합뉴스조계종 종정 "폭우에 신음하는 이웃에 따뜻한 손 될 수 있느냐"
  • 이데일리미디어아트로 만나는 국가유산…전국 8개 도시 개최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