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가인 유튜브 |
[파이낸셜뉴스]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무명 시절 겪었던 소속사와의 갈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송가인은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4년차 절친 가수 안성훈과 함께 출연한 영상을 올렸다.
안성훈은 무명 시절부터 송가인과 함께한 동료이자 친구다. 송가인은 "어떤 분이 저희를 함께 키우고 싶다고 해서 같은 소속사에 들어가게 됐다. 하지만 소속사가 어려워 행사 때 제가 옷을 갈아입는 동안 성훈이가 밖에서 망을 봐주며 무명 시절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서로 매니저 역할을 하며 지내온 송가인과 안성훈은 소속사 계약 문제로 갈등을 겪기도 했다. 송가인은 3년 계약이 끝나면서 소속사를 나오게 됐으나 안성훈은 7년 계약으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없었다.
안성훈은 “아버지가 소속사 대표님을 만나 ‘회사가 너무 어려운데 놔줄 거냐’고 물으니 대표가 ‘500만원 주면 노래를 내주겠다’고 했다”며 “결국 쉽게 풀리지 않아 소송까지 갔다. 내용 증명을 보내고 서로 다투다가 ‘노래 안 하면 놔주겠다’는 소속사 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7년간 노래를 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송가인은 “성훈이는 노래 정말 잘하는데, 가수를 포기하고 주먹밥 가게를 오픈했다”라며 “성훈이는 진짜 아픈 손가락이다. 무명시절에는 사람에게 받는 상처가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튼 그때 그 힘든시기는 말로 다할 수 없다”면서 "그런 후배들이 있으면 내가 힘이 없으니까, 조금 힘 있는 분들께 '저 친구가 계약 때문에 힘들다더라. 구제 좀 해달라'고 부탁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내가 무명 시절 겪은 고통을, 이제 자라나는 후배들이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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