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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남편, 올케와 불륜 들키자⋯"너네 엄마 이상하다"며 아내 정신병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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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남편이 외도를 덮기 위해 가족과 재산을 앞세워 아내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 사건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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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외도를 덮기 위해 남편이 가족과 재산을 앞세워 아내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 사건이 전해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최근 정경수 탐정은 유튜브 채널 '뉴사이드'에 출연해 자신이 맡았던 실제 의뢰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사건은 남편과 올케의 불륜 관계를 알아챈 아내가 문제를 제기한 뒤 오히려 '정신 이상'으로 몰려 병원에 갇히게 된 사례다.

정 탐정에 따르면 아내 A씨는 남편과 올케 사이의 관계를 의심하며 정황을 수집했고 이를 남편에게 따져 물었다.

그러나 남편은 경제력을 앞세워 상황을 뒤집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던 남편은 자녀들까지 불러 "엄마가 이상하다"는 식으로 말하며 서류 서명을 유도했고 결국 A씨는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됐다. 입원 기간은 약 8개월에 달했다.

병원에서 나온 뒤에도 A씨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남동생과의 관계는 완전히 틀어졌고 친정 가족에게서도 외면을 받으며 사실상 가정과 사회로부터 고립됐다. 탐정이 A씨를 처음 만났을 때는 극심한 소진 상태로 정상적인 일상 유지가 어려워 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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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나온 A씨는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로 피폐해져 있었다고 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사건 해결 과정에서도 문제는 이어졌다. 일부 중개 업체들이 충분한 조치 없이 비용만 받고 손을 떼는 경우가 있었고, 결국 A씨는 변호사를 찾아 "다른 것은 필요 없고 이혼만이라도 성립되게 해달라"고 호소할 만큼 궁지에 몰렸다는 전언이다.

그럼에도 불륜 당사자들은 외부 노출을 극도로 경계하며 차량 안에서만 만남을 이어갔다. 주변에 다른 차량이나 사람이 접근하면 즉시 자리를 뜨는 방식이었다.

탐정은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외진 장소를 중심으로 잠복을 촬영을 계속했다. 당시 현장은 고속도로 아래 논길로, 차량 접근 외에는 사람의 왕래가 거의 없는 지역이었다. 이른 아침 남편이 출근했다는 A씨의 연락을 받은 직후 문제의 차량이 해당 지점으로 이동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차량이 현장에 도착하자 즉시 촬영이 시작됐다. 내부 상황까지 확인할 수 있는 제한적인 각도였지만 반복된 잠복과 동선 분석을 통해 결정적 장면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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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자 대상자들이 차량에서 불륜 현장을 들켰다고 전해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bobtheskater]



이 과정에서 차량 내부에서는 불륜 관계를 뒷받침하는 물증들이 확인됐다. 해당 자료는 이후 법적 분쟁에서 핵심 증거로 활용됐고 아내가 '정신 이상'을 이유로 강제 입원됐던 경위와 남편의 책임을 다투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됐다.

결과적으로 아내는 이혼 소송에서 유리한 판단을 받았으며 정신병원 입원으로 제한됐던 법적 지위 역시 회복했다. 회사 지분과 경영권 문제에서도 기존 50%에 불과했던 권리를 전부 되찾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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