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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 USA 레어 어스에 지분 투자…희토류 공급망 '탈중국'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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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정부가 희토류 공급망 자립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 광물 스타트업 ▲USA 레어 어스(NASDAQ:USAR)에 직접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투자 소식이 전해지자 USA 레어 어스의 주가는 26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20% 가까이 급등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USA 레어 어스에 13억 달러 규모의 대출과 2억7700만 달러의 연방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의향서'(letter of intent)를 발급했다. 이에 따라 상무부는 보통주 1610만 주와 워런트 1760만 주를 받게 되며, 워런트 행사 여부에 따라 미국 정부는 USA 레어 어스 지분 8~16%를 보유하게 된다. 해당 내용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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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광석 [사진=블룸버그]


이번 거래는 최종 계약 체결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며, USA 레어 어스는 이와 별도로 민간 투자자들로부터 15억 달러를 추가 조달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자본 투입은 오클라호마주 스틸워터에 희토류 자석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텍사스주 라운드 톱(Round Top) 지역의 희토류 광산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 내 중(重)희토류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희토류 및 핵심 광물 공급망을 서방 중심으로 재편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희토류는 방위산업, 로봇, 전기차, 반도체 제조 등 전략 산업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중국이 글로벌 공급망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USA 레어 어스의 중희토류 프로젝트는 미국의 핵심 광물 자립을 회복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이번 투자는 공급망의 회복력을 높이고 외국에 대한 의존을 끊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희토류 광산업체 ▲엠피 머터리얼즈(MP)와 지분 투자, 가격 하한선 설정, 오프테이크(offtake) 계약을 포함한 대형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리튬 아메리카스(LAC) ▲트릴로지 메탈스(TMQ) 등 핵심 광물 기업들에도 잇따라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미국은 그동안 희토류 수입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 의존해 왔으며, 중국은 지난해 미·중 무역 갈등 과정에서 희토류 수출 제한 가능성을 시사하며 압박 수단으로 활용한 바 있다. 이번 USA 레어 어스 투자 역시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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