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NASDAQ:NVDA)가 주당 87.20달러에 코어위브(CRWV)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총 20억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금요일 코어위브 종가(92.98달러) 대비 할인된 가격이다. 투자 소식이 전해지자 코어위브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0% 급등했다.
코어위브 로고가 새겨진 대형 벽면 [사진=블룸버그통신] |
코어위브는 2030년까지 5기가와트(GW)를 웃도는 AI 데이터센터 용량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이번 투자는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부지와 전력 확보를 앞당기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코어위브와 같은 이른바 '네오클라우드(neocloud)' 기업들은 AI 기술을 개발·운영·배포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업체로, 최근 기업들의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엔비디아는 기존에도 코어위브 지분 6.3%(약 2430만 주)를 보유한 주요 주주였다. 로이터가 LSEG 집계 자료를 토대로 계산한 바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번에 약 2300만 주를 추가 매입해 지분을 거의 두 배로 늘렸으며, 현재 코어위브의 두 번째로 큰 투자자가 됐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코어위브의 AI 팩토리 전문성과 플랫폼 소프트웨어, 그리고 압도적인 실행 속도는 업계 전반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양사는 AI 산업 혁명의 기반인 엔비디아 AI 팩토리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량 탑재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임대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AI 모델 학습과 대규모 연산 처리에 필수적인 GPU 인프라를 공급하는 핵심 사업자로, AI 인프라 생태계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엔비디아는 이미 코어위브의 주요 고객이자 후원사이기도 하다. 코어위브는 지난해 9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로부터 최소 63억달러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계약에는 엔비디아가 2032년 4월까지 잔여 미판매 용량을 매입해야 하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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