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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로맨스 스캠’ 범죄 피의자 17명 전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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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로맨스스캠 사기를 벌이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검거돼 충남경찰청에서 수사받게 된 범죄 피의자들이 지난 23일 국내로 송환돼 충남 홍성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되고 있다. 연합뉴스.


캄보디아에서 ‘로맨스 스캠’으로 50억원을 가로챈 피의자 17명이 모두 구속됐다.

대전지법 홍성지원은 25일 오후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주요 구속 사유는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6명이 심문을 포기해 11명이 법정에 출석했다.

일부 피의자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여성을 매칭해 주겠다고 속여 30여 명으로부터 약 50억 원을 편취한 혐의(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의 사이트를 운영하며 가입비와 인지비 명목으로 입금을 유도했다. 이후 일부 금액을 출금해 주는 방식으로 신뢰를 쌓은 뒤 거액을 편취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 대부분은 20~30대로, 이 가운데 여성 피의자 3명은 피해자를 유인하는 이른바 ‘채터’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대포통장 조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로맨스 스캠 조직의 단서를 확보해 수사에 착수했다. 전체 조직원 규모는 60여 명으로 추정되며 아직 검거되지 않은 외국인 총책에 대해서는 신원을 특정해 적색수배를 내린 상태다.

피의자들은 주로 지인의 소개를 받거나 텔레그램 등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고수입 일자리를 찾아 캄보디아로 출국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는 국내 범죄에 연루돼 처벌받을 위기에 처하자 이를 피해 캄보디아로 넘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한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범행 가담 경위 등 추가 부분을 신속히 수사해 이번 주 내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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