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종인 개혁신당 전 상임고문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선 평가 세미나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06.23. kmn@newsis.com |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8일간의 단식 농성을 두고 시대착오적인 행동이었다며 건강만 잃고 얻은 것이 없다고 혹평했다.
김 전 위원장은 2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장동혁 대표가 쌍특검을 관철하기 위해 단식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단식이 필요했는지 회의적이다. 시대 상황이 단식같은 걸로 정치투쟁을 하는 시대는 지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성숙한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서 국민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판에 단식을 왜 시작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 지난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한 것을 계기로 단식을 중단한 데 대해 "단식을 중단한 상황도 남이 보기에 좋아보이지 않는다"며 "본인 스스로가 건강상 문제로 더 오래 끌고 갈 수 는 형편까지 도달한것 같다. 그래서 단식을 종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계기로 (장 대표 측에서) 박 전 대통령을 모시고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단식으로 건강만 잃었고 얻은 게 없다"고 평가했다.
장 대표의 단식을 계기로 보수가 통합된 거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식으로 해서 보수 통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장 대표의 단식 농성 중 여러 의원들이 찾아오면서 장 대표가 장내 장악력이 생긴 것 아니냐는 평가에 대해서는 "단식으로 인해서 건강이 나빠지니까 인간적인 측면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는 거지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등장에 대해서는 "난 왜 등장했는지도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정치적으로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박근혜가 보수를 결집 시킬 수 있는 여력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대로 대통령을 제대로 수행하고 임기를 마치고 성공했으면 정치적 의미를 가질 수 있지만, 박 전 대통령도 역시 탄핵으로 임기를 못 마친 대통령이다. 그런 대통령이 장동혁 단식에 나타났다고 그게 무슨 정치적 효과가 크게 나오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가장 문제는 너무 과거 사람들에 집착해 있는 게 문제"라며 "새롭게 전개되는 정치 상황에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해야 하는데 자꾸 과거 사람들 만나고 과거 회상하려고 하면 더 이상 발전하기 힘들 거라고 본다"고 꼬집었다.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여부에 대해서는 "(한 전 대표를) 꼭 제명 해야 할 이유가 뭐가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한 전 대표 제명 이유로 당원게시판 사건을 말하는데, 당게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련된 사건 아니냐"며 "국민의힘의 가장 선결과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잊는 것인데, 자꾸 윤석열 전 대통령을 회상할 것 같으면 당이 앞으로 갈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가 한 전 대표를 제명하려고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자기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니까. 자기 당내 입지를 확고히 하려면 라이벌이 없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한 전 대표를 제명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정치적으로 완전히 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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