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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정책이 경제 파괴할 것"…美 대권 잠룡 '크루즈' 트럼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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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과 함께백악관에서 열린 인공지능 서명식에서 연설을 하는 모습/사진=로이터


미국 차기 대권 잠룡으로 평가받는 공화당 상원의원(텍사스)인 '테드 크루즈'가 후원자들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비난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 매체인 악시오스는 지난해 입수한 10분 가량의 녹음자료를 인용, 크루즈가 후원자들 앞에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경제를 파괴하며 결과적으로는 탄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크루즈 의원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가 지난해 4월 초 관세 정책을 발표했을때 몇몇 상원의원과 함께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크루즈는 트럼프 대통령에 "만약 중간선거일이 됐을때 (관세 정책으로) 물가가 10~20% 오르고 주식이 30% 하락하면 피비린내 나는 사태를 겪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하원 및 상원 의원을 잃고 탄핵을 당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크루즈 의원은 공화당 내 전통적인 자유 무역주의와 개입주의를 지지하는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인 '마가'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과 대립해 왔다. 오는 2028년 대선 출마가 사실상 확실시 됐다.

크루즈 의원은 차기 대선에서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JD 밴스 부통령도 견제했다. 그는 반복해서 밴스 부통령이 보수 성향의 정치 평론가인 터커 칼슨의 말에 따라 '반개입주의' 외교 정책을 추진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밴스와 칼슨이 이란 폭격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트럼프 행정부 2기 초반 마이크 월츠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축출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들이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을 반대하는 육군 다니엘 데이비스 중령을 국가 정보국 최고 직책에 임명하는 데도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칼슨은 자신이 월츠 전 보좌관 해임이나 데이비스 중령의 인사와 관련해선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의 대변인은 논평에 응하지 않았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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