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가 인공지능(AI)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사진: 셔터스톡]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AI가 인간의 감정에 깊숙이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교황청에서도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교황 레오 14세는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지나치게 인간적인 AI 챗봇이 사람들의 감정과 친밀한 관계를 조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우리의 정서적 상태까지 조종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지적한 것이다.
교황은 "친절한 AI 챗봇이 사용자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숨겨진 설계자가 될 수 있다"며 "국가적·국제적 규제를 통해 이러한 위험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 산업, 정책 입안자, 예술가, 교육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AI의 윤리적 사용을 위한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의식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고는 AI와 인간의 관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나왔다.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에서 한 14세 소년이 AI 챗봇과 대화 후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교황은 유가족을 직접 만나 AI 규제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후, 구글과 Character.AI는 유사한 사건으로 고소한 가족들과 합의에 나섰다. 이는 AI 기술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둘러싼 첫 법적 대응 사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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