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바탕으로 한 ‘리얼 범죄 예방물’ 31일 오후 7시 첫 방송
가스 라이팅으로 전 재산 앗아가는 공포의 사이클 조명 ‘충격’
의료전문 채널 온닥터TV 제공 |
[파이낸셜뉴스] 최근 캄보디아발 대규모 스캠 범죄가 기승을 부리며 모르는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 한 통에도 가슴을 쓸어내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수법 또한 날로 정교해지는 가운데 현직 수사 전문가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범죄 예방에 나선다.
의료전문 채널 온닥터TV는 오는 31일 오후 7시 실제 경찰의 사건기록을 토대로 제작된 신규 프로그램 ‘오형사의 사건노트’ 첫 번째 에피소드 ‘카드 배송 사기’ 편을 방영한다.
채널은 KT 262번, SKB 270번, LG헬로비전 245번, 울산중앙방송 155번으로 방송된다.
이번 프로그램 진행은 부산서부경찰서 수사과장인 오영훈 경정이 맡았다. 오 과장은 실제 수사 현장에서 마주했던 생생한 사건 파일을 바탕으로, 범죄자들이 피해자를 어떻게 심리적으로 조종하고 파멸로 이끄는지 그 이면을 낱낱이 파헤칠 예정이다 .
첫 회에서 다루는 ‘카드 배송 사기’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상적인 상황을 파고 든다.
주인공 영숙씨(가명)는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명의 도용으로 발급된 것 같다”는 배송 기사의 전화를 받으며 거대한 사기극에 휘말린다. 이후 카드사 사고예방팀, 금융감독원, 검찰을 사칭하는 범죄 집단이 조직적으로 등장해 영숙씨를 심리적으로 고립시킨다.
이번 방송에서는 범죄자들이 금융감독원 대표번호(1332)를 위조해 전화를 걸어 신뢰를 얻은 뒤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거나 “협조하지 않으면 구치소에 수감된다”며 피해자를 가스라이팅하는 과정을 배우들의 실감 나는 재연으로 보여준다. 결국 이성적 판단력을 잃은 피해자가 스스로 예·적금을 해지하고 ‘국가안전보안계좌’라는 가짜 계좌로 돈을 이체하게 만드는 ‘공포의 사이클’을 집중 분석한다.
오영훈 수사과장은 “범행수법은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진화하고 있다”며 “말투가 친절하면 고객센터 같고 단호하면 검사 같으며, 발신 번호마저 위조되면 누구든 속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다.
이어 “검찰이나 경찰은 어떤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로 금융정보를 요구하거나 자금 이체를 지시하지 않는다”며 수상한 URL 클릭 금지와 원격제어 앱 설치 주의 등 실질적인 대응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실제 사건의 무게감과 수사 전문가의 통찰력이 더해진 온닥터TV 새 프로그램 ‘오형사의 사건노트’는 우리 주변의 이웃이 겪은 아픈 사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경각심을 일깨울 것으로 기대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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