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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1m 눈폭탄 삿포로…공항에 7000명 갇히고 마트 진열대도 '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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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쿠시로=AP/뉴시스] 4일(현지 시간) 일본 홋카이도 쿠시로에서 사람들이 거리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항공기 결항 등 교통마비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2.04. /사진=민경찬



일본 홋카이도에 일요일(25일)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공항 이용객 수천 명의 발이 묶였다. 삿포로 시내에서는 차량이 고립됐고 이 여파로 지역 내 물류도 마비됐다. 슈퍼마켓에는 일부 제품이 동나는 사태까지 빚고 있다.

26일(현지시간)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삿포로시 및 기타 지역에서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열차 운행이 연속 중단되면서 신치토세 공항에서 약 7000명의 승객이 발이 묶였다. 임시 버스 운행 외에도 삿포로 시내와 신치토세 공항 간 열차 운행이 재개됐으나 공항은 오후에도 여전히 붐비는 상태다.

NHK에 따르면 홋카이도에 25일 밤까지 하루 동안 내린 눈 양은 54센티미터다. 이는 1월 적설량 통계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고치다. 25일 오후 4시 기준 누적 적설량은 112cm에 달했다.

일본 정부는 공항에서 삿포로시까지 임시 버스를 운행했고 여객철도인 'JR 홋카이도'는 오후 1시 30분경 삿포로와 신치토세 공항을 연결하는 철도 운영을 재개했다. 하지만 운항을 재개한 도착 항공편의 승객들이 연이어 들어오면서 혼잡이 이어지고 있다.

폭설은 홋카이도 전체 물류에도 영향을 줬다. 홋카이도 내 구시로시 슈퍼마켓에서는 일부 제품이 동이 나면서 품절 현상을 빚었다. 구시로시의 슈퍼마켓은 현지에서 채소와 생선을 구매하나 우유를 비롯해 낫토(푹 삶은 메주콩을 볏짚 꾸러미·보자기 등에 넣고 띄운 식품)나 가공식품은 삿포로시 내 유통센터에서 조달받는다. 폭설로 인해 삿포로시 주변의 고속도로가 연이어 폐쇄되면서 배송에도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의 영향으로 구시로시 내 일부 매장에는 선반이 비어 있거나 제품이 부족한 상황이다. 슈퍼마켓 내 점원은 "폭설로 인해 일부 상품이 도착하지 못했다"는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NHK는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아이자와 나가나토루의 말을 인용, "홋카이도 동부에도 폭설이 내림에 따라 일부 제품은 며칠간 구할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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