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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송언석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의원들이 장동혁 대표를 격려하는 박수를 치고 있다. 2026.01.26.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
26일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제명 여부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한 전 대표 제명과 관련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고위원회의에 전달하기로 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 부분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느냐는 것에 대해 국회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들 간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며 "원내대표가 원내 의견을 수렴한 후 최고위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총회에는 장동혁 대표 단식 중단 후 쌍특검(통일교·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특검)법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원외당협위원장 약 15명이 함께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선 쌍특검법에 관한 논의 외 한 전 대표 징계 여부를 놓고 참석자들 간 실랑이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친한(친한동훈)계에선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나서 한 전 대표 제명을 반대했다. 송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당이 뺄셈 정치하면 안 된다. 플러스 정치로 밖에 있는 분들도 다 같이 뭉쳐 가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래야 우리가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지 않겠냐"고 했다.
이에 일부 원외 인사들을 중심으로 친한계 측을 향해 "제발 내부 총질 좀 그만하라"는 성토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국민의힘 원외 인사는 "80명이든 70명이든 똘똘 뭉치면 당을 재건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하며 지난 주말 한 전 대표 징계 반대 집회 등 한 전 대표 측에 반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 수석대변인은 "원외당협위원장 중에서도 (한 전 대표 제명에) 찬성하는 의견, 반대하는 의견 등이 다양하게 제시됐고, 최고위에서 결론을 내려야 하므로 그 부분은 원내대표가 의견을 수렴해 최고위에 전달하겠다는 선에서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전 대표 제명 찬반 의견에 대해 "윤리위 결정대로 제명해야 한다. 내부에서 싸울 때가 아니라는 의견이 다양하게 있었다고 보면 된다"며 "두 쪽 의견이 다양하게 나왔다. 서로 기탄없이 얘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곽 수석대변인은 "송 원내대표가 '의총이 필요하다고 하여 모이자고 한 분 중 본인과 다른 의견이 나오면 의원총회를 빨리 나가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다. 그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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