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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소환 방침 정한 경찰, 시기 저울질...강선우는 구속영장 '고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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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서울시의원은 자진 사퇴 "수사 성실히 임할 것"
이혜훈 전 의원 고발도 잇따라


파이낸셜뉴스

김병기 무소속 의원. 2026.1.19/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최소 13가지 의혹을 받고 있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을 소환 조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공천헌금 1억원 수수 의혹을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 대해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정치인들의 비위 의혹을 놓고 경찰이 수사의 ‘고삐’를 당기는 모양새다. 김경 서울시의원은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한 이혜훈 전 의원 수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 의원의 13가지 의혹에 대해 필요한 압수수색도 거의 진행됐다"며 "조사 준비가 되는 대로 출석을 요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결이 다른 의혹들도 많기 때문에 공공수사대에서 밤낮없이 수사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의혹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공천을 대가로 동작구의원들에게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비롯해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의전 요구 △쿠팡 대표와의 고가 식사 △장남 국가정보원 채용 개입 △장남 국정원 업무에 보좌진 동원 △차남 숭실대 편입 개입 △아내 업무추진비 유용 및 수사 무마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김 의원 관련 사건에 대해 피의자 8명, 참고인 25명을 불러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경우 "수사 진행 경과를 봐야 하고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하겠다"며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을 열어뒀다.

강 의원은 김 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했다가 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김 시의원의 추가 로비 정황이 담긴 일부 녹취록을 이첩받기도 했다.

박 청장은 "여러 가지 압수수색을 통해 필요한 자료들을 확보해 분석 중에 있다"며 "앞으로 차분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시의원은 "최근 논란이 된 1억원 공여 사건과 관련해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도덕적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같은 날 시의회 의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사퇴문에서 "직을 내려놓은 이후에도 이어질 모든 수사와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기획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한 이혜훈 전 의원에 대한 수사도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이날 이 전 후보자 장남의 '대학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이 전 후보자를 서울 방배경찰서에 추가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활빈단은 지난 12일 이 전 후보자의 △아파트 부정 청약 △보좌진 갑질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대한 고발장을 냈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토대로 수사 진행 여부를 판단한 뒤 압수수색, 참고인 조사, 피고발인 소환 등을 고민할 것으로 전망된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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