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찾아 직원 격려
"통닭이라도 사줘야겠다…필요한 건 뭐든 말하라"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초국가범죄 특별대응TF를 찾아 "한국인을 건드리면 패가망신한다는 사실을 적극 알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20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초국가범죄 특별대응TF(이하 TF)를 찾아 "한국인을 건드리면 패가망신한다는 사실을 적극 알리라"고 강조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의 TF 사무실을 깜짝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해외를 거점으로 발생하는 스캠 범죄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을 지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TF 출범 이후 보이스피싱, 노쇼 사기 등 각종 스캠 범죄 신고 건수가 급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각종 스캠 범죄가 국민들의 삶을 파괴하고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엄정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번 캄보디아에서 검거와 최대 규모의 국내 송환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부처 간 벽을 허무는 유기적 공조를 당부했다.
또한 캄보디아 현지에서 활동 중인 코리아전담반 직원들과 영상회의를 통해 "가족들과 떨어져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고생이 많다"며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 국민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치하했다.
이 대통령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고생하는 공무원들에게 "다 여러분 덕분이다. 통닭이라도 한 마리씩 사줘야겠다"고 하자 화상통화를 하던 직원이 "피자 사주십시오"라고 답해 좌중에 웃음이 번지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필요한 건 뭐든지 말하라"며 예산과 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TF는 이 대통령의 지시로 마약·스캠·온라인 도박·디지털 성범죄 등 초국가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역량을 결집한 범정부 콘트롤타워로 국가정보원, 금융위원회, 검찰청,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외교부, 법무부 등 10개 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민 869명에게 약 486억원을 편취한 피의자 73명을 강제 송환하는 성과를 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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