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북6,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3 탑재
베이퍼 챔버를 탑재해 발열 관리 성능 강화
2026년횽 LG 그램, 신규 소재인 에어로미늄 적용
16형 본체 무게 1199g 불과
삼성전자가 성능부터 디자인, 인공지능(AI) 사용성 등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AI PC ‘갤럭시 북6 울트라’와 ‘갤럭시 북6 프로’를 27일 국내에 출시한다. LG전자가 이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내놓은 ‘2026년 LG 그램’ 라인업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갤럭시 북6 울트라는 40.6㎝(16형) 단일 사이즈,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북6 프로는 40.6㎝(16형)와 35.6cm(14형) 두 가지 사이즈로 색상은 그레이와 실버다.
갤럭시 북6 시리즈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3’를 탑재해 전력 효율과 처리 성능을 크게 높였다. 최대 50 TOPS(초당 최고 50조 회 연산)의 성능을 갖춘 NPU는 이미지 편집, 텍스트 변환, 검색 등 AI 기반 작업을 원활하게 지원한다. 또 디스플레이는 전작 대비 2배 수준인 최대 1000니트 HDR 밝기를 지원한다. 갤럭시 북6 프로는 프로 모델 최초로 발열을 낮추는 냉각 장치인 베이퍼 챔버를 탑재해 발열 관리 성능도 강화했다. 갤럭시 북6 울트라와 갤럭시 북6 프로는 최대 30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갤럭시 북 시리즈 중 가장 긴 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성능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LG전자는 국내에서 지난 6일부터 LG 그램 프로 AI(17/16형), LG 그램 프로 360 AI(16형), LG 그램 AI(15/14형), LG 그램북 AI(16/15형) 등 7종의 2026년형 신제품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2026년형 LG 그램에는 항공·우주 산업에서 주로 쓰이는 신규 소재인 ‘에어로미늄’을 적용해 초경량 노트북이라는 고유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의 합금인 에어로미늄은 두 금속의 장점을 모두 갖춰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은 탁월하다. 16형 그램프로의 본체 무게는 1199g에 불과하다. 스크래치 저항력이 35% 이상 강해졌을 정도로 내구성은 높이면서도 가벼움은 유지했다.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없는 온디바이스 AI인 ‘그램 챗 온디바이스’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3.5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돼 다양한 AI 기능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PC에 저장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검색과 답변을 수행하는 ‘마이 아카이브’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는 이용자가 지정한 폴더 내 파일을 우선으로 검색·요약하고, 질문의 의미와 문맥을 파악해 답변하기 때문에 개인화된 작업처리에 용이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플러스 PC’를 내장해 영상의 실시간 번역 자막이나 AI 이미지 생성 기능 등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두 회사의 신제품 노트북 모두 가격은 크게 뛰었다. 갤럭시 북6 프로 기준 판매가만 보면 삼성전자 프로 모델의 가격대는 처음으로 300만원대를 넘었다. 2026년형 LG 그램 프로 16인치 모델 역시 유사한 사양의 전년 모델 대비 50만원가량 인상됐다. 이는 인공지능(AI) 서버용 HBM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범용 D램 가격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DDR4 8Gb)의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3월 약 1.35달러에서 이달 들어 11달러 안팎까지 8.5배가량 뛰었다. 자연스레 노트북 전체 제조원가(BOM)에서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은 종전 5~10%에서 15~20%까지 커졌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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