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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청첩장 모임에서 임신 소식을 알린 친구에게 서운하다는 여성의 글에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 청첩장 모임에서 임밍아웃한 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임밍아웃은 임신 사실을 가족·지인·직장 동료 등에게 알리는 행위를 뜻하는 신조어다
올해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A 씨는 "얼마 전 중학교 동창 6명과 청첩장 모임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근황을 얘기하는 중에 만난 지 5분도 안 됐는데 친구 한 명이 갑자기 할 말이 있다면서 자기 임신했다더라"라고 말했다.
당황한 와중에도 A 씨는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친구는 A 씨가 청첩장도 보여주기 전에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며 태명을 알려주는 등 본인 이야기를 이어갔다.
A 씨는 "누가 보면 자기 임신 축하 모임인 줄 알겠더라. 식사비는 내가 다 내는데 출산한 친구한테 이것저것 묻고 내 청모에서 임밍아웃이라니. 물론 축하할 일이고 축하한다고도 했지만 불편하고 서운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친구는 모임 내내 임신, 남편에게 축하 선물 받은 명품 이야기를 하더라. 청첩장 보여주고 내 결혼 이야기 한 다음에 해도 될 이야기를. 안자마자 자기가 주인공인마냥. 진짜 상종하기 싫은 부류다"라고 말했다.
또 "동창이라 만난 거지만 너무 이기적인 거 같아 열받았다. 이 정도면 걔는 돈 내고 밥 먹어야 할 정도 아닌가. 자기가 원하는 정보 동창들한테 다 얻어가고. 결혼하면 손절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그럴 때는 '임신 축하한다. 그런 의미로 오늘은 네가 쏘면 되겠다. 축하해'라고 해줘야 한다", "청첩장 모임은 청첩장 주면서 와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밥을 사는 거고 임신은 친구끼리 좋은 일 있는 거니까 모인 김에 축하해주면 되는 건데 왜 기분 나빠하지?", "임밍아웃 할 수 있다. 그런데 남의 좋은 일에 돈 들여서 만들어놓은 자리를 이용해 자기가 주인공이 되면 안 되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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