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치적 비용 생각했나…지방선거 물음표 더 커져"
"공조 이어가고 싶다면 어떤 개연성이 있는지 설명해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국민의힘과의 공조 여부에 물음표를 붙였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국회=이하린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국민의힘과의 '쌍특검' 공조를 이어가기 위해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 종결에 대한 입장 표명과 한동훈 전 대표의 징계 국면의 조속한 마무리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과) 공조할 사안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현이라는 특이한 형식으로 종결됐다"며 "오히려 그 실타래를 푸는 것은 국민의힘이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 판에 박근혜라는 카드로 종결했으니 그 이후 (공조를) 이어 나가기 어려운 단절이 있었던 게 맞지 않냐"며 "국민의힘이 공조를 이어가고 싶다면 어떤 개연성이고, 어떤 생각으로 종결한 것인지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장동혁 대표가 건강을 회복하고 나서 최고위원회의가 활성화된다고 한들 한동안 한동훈 전 대표의 징계 국면 때문에 시끄러울 것"이라면서 "개혁신당은 그 과정에서 빠져있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속히 마무리 지어야 아마 개혁신당과의 협조 국면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장 대표와 박 전 대통령이 교류를 통해 특별한 메시지를 낼 것 같지도 않고, '(앞으로) 무엇을 하겠다'가 물음표 상태로 남았다"며 "박 전 대통령은 오란다고 오고, 가란다고 가는 분이 아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상당한 정치적 비용을 국민의힘이 부담해야 한다"며 "박 전 대통령이 현재 상황에서 그분이 기대하는 정치적 혜택·비용을 생각했을 때 몇 가지 생각나지 않는다. 지방선거 물음표가 더 커지지 않았나"고 덧붙였다.
앞서 장 대표는 통일교와 공천 헌금 의혹을 수사하는, 이른바 '쌍특검' 통과를 촉구하며 단식하다 8일째 되는 날 박 전 대통령의 권고를 계기로 단식을 중단한 바 있다. 쌍특검은 국민의힘이 개혁신당과 협조해 공동 투쟁해 오던 사안으로, 지난 21일 이 대표가 단식 7일째인 장 대표를 찾아 공조 의사를 확인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진전은 없는 상태다.
한편, 국민의힘은 '물밑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쌍특검 관련해서 개혁신당과 보조를 맞춰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세부적인 논의에 대해선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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