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떡볶이를 운영하는 김상현 대표가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민주당이 교회 해체법을 만들었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리며 '멸공떡볶이' 출시 소식을 알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캡처 |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을 공개 비판한 데 이어 지난해 극우단체 집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던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가 "멸공떡볶이 출시"를 발표한 뒤 온라인을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국산 고춧가루 100% 사용을 앞세운 이 제품의 재료에 중국산이 포함됐다는 게 문제였다.
국대떡볶이, 태극기·성조기 단 '공산당 아웃' 신상 출시
분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국대떡볶이를 운영하는 김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민주당이 교회 해체법을 만들었다'는 제목으로 영상과 함께 “멸공떡볶이를 출시했다"며 신제품 출시 소식을 알렸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도 "떡볶이로 계몽하자. 기존 국대떡볶이와 맛은 동일하다”는 내용으로 같은 제품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떡볶이떡(300g)과 떡볶이 소스(45g)를 개당 5000원에 판매하는 구매링크도 올렸다.
국대떡볶이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국대스튜디오에 올라온 '멸공떡볶이'./사진=국대스튜디오 캡처 |
해당 링크에 들어가서 보면 기존 국대떡볶이 제품과 다르다. 기존 제품은 소스 포장에만 태극기가 그려져 있는데, 이번 신제품에는 소스는 물론 떡볶이떡 포장에 태극기와 함께 성조기가 나란히 그려져 있다. 태극기와 성조기 아래엔 ‘한미동맹강화’라는 문구가 큼직하게 적혀 있다.
또 ‘멸공이 애국이다. 공산당 아웃’이라는 내용도 볼 수 있다. 특히 소스 정보엔 100% 국내산 고춧가루를 사용했으며, 중국산 고춧가루는 0%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신상품 출시 소식이 알려진 뒤 SNS엔 해당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국산 고춧가루 강조했지만, 일부 재료 중국산... 네티즌 조롱
국대떡볶이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국대스튜디오에 올라온 '멸공떡볶이'의 제품 상세 설명. /사진=국대스튜디오 캡처 |
반대로 ‘공산당 아웃’, ‘중국산 고춧가루 0%’를 강조한 취지와 달리 재료에 중국산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짚어내기도 했다. 실제 원재료의 상세 정보를 보면 정제염은 중국산으로 표기돼 있다. 또 간장분말에 사용된 탈지분유에도 일부 중국산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된다.
이와 관련해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국대떡볶이의 쇼핑몰 페이지 속 Q&A에 들어가면 이를 조롱하는 글들이 줄줄이 올라와 있다.
"국내산 아닌가. 중국산 고추 우리나라에서 포대갈이하면 국내산이 된다고 한다", "멸공이라면서 왜 중국산, 러시아산 쓰냐. CIA에 신고하겠다", "중국산 왜 쓰나. 행동이랑 말이 다르다"거나 "재료가 중국산인데, 중국몽 떡볶이 아닌가" 등의 글로 꼬집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