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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주 금속 3D 프린팅 첫 성공...“세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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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120km 무중력 환경서 부품 자율 제작
리훙-1 Y1 준궤도 비행체 첫 시험비행 성공
“지상 연구→우주 검증” 단계 전환 선언
서울경제


중국이 우주에서 세계 최초로 금속 3D 프린팅 실험에 성공했다. 우주에서 긴급 상황 발생시 부품을 만들거나 수리가 직접 가능해짐에 따라 우주 인프라 관련 기술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26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이 우주에서 금속 3D 프린팅 실험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궤도 내 제조 역량을 크게 끌어올린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과학원(CAS)은 24일 산하 역학연구소가 개발한 회수형 과학 탑재체가 이번 실험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이 탑재체는 중국 우주기업 CAS스페이스가 우주관광용으로 개발한 상업용 회수 가능 우주선 ‘리훙(力箭)-1 Y1’ 준궤도 비행체에 실려 우주로 올라갔다. 리훙-1 Y1은 지난 12일 중국 서북부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CAS에 따르면 리훙-1 Y1이 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인 카르만선(고도 100㎞)을 넘어 약 120㎞ 상공에 도달한 뒤 실험 장비가 무중력 환경에서 금속 부품을 자율 제작했다. CAS는 “이번 성공으로 중국의 우주 금속 적층제조(3D 프린팅) 기술이 ‘지상 연구’ 단계에서 ‘우주 공학 검증’이라는 새 국면으로 전환됐다”며 “전반적인 기술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CAS는 “이번 성과가 중국 우주 제조 기술 발전을 강력히 추진하고 미래 우주 인프라 구축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주 환경에서 금속 3D 프린팅을 수행하는 것은 지상보다 훨씬 복잡하다. 연구팀은 무중력 상태에서 안정적인 재료 이송과 성형, 전 과정 폐쇄루프 제어, 탑재체와 발사체 간 고신뢰도 연동 등 핵심 난제들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리훙-1 Y1은 낮은 발사 비용과 높은 유연성으로 신뢰할 수 있는 실험 플랫폼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발사에는 금속 3D 프린팅 장비 외에도 농업 연구용 장미 씨앗도 함께 실렸다.

이 우주선은 다목적 재사용 용도로 개발될 예정이다. 왕잉청 부수석 설계사는 “승무원 생명유지장치와 고신뢰도 탈출 기술을 추가하기 위한 광범위한 시험이 진행 중”이라며 “저비용 준궤도 과학실험 역량과 상업 우주관광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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