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결혼을 앞둔 여성이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던 지인으로부터 갑작스럽게 "연을 끊자"는 말을 들었다며 당혹스러움을 호소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결혼을 앞둔 여성이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던 지인으로부터 갑작스럽게 "연을 끊자"는 말을 들었다며 당혹스러움을 호소했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직장 생활 7년 차인 30대 여성 A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 씨는 과거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던 두 살 연상의 지인과 퇴사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이어오며 친분을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2년 전 해당 지인의 결혼식에서는 부케를 받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으며, 이후에도 축의금과 출산 선물 등을 챙기며 관계를 이어왔다고 전했다.
A 씨는 "상대도 저를 편하게 여기는 것 같았고, 육아나 가족 문제 같은 개인적인 고민도 자주 털어놨다"며 "서로 신뢰가 있는 사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는 5월 자신의 결혼을 앞두고 청첩장을 전하기 위해 연락을 시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메시지를 읽고도 답이 없던 지인은 얼마 지나지 않아 메신저와 SNS 계정까지 차단했다. 답답한 마음에 직접 전화를 걸자, 상대는 "바쁘니 짧게 말해 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A 씨가 이유를 묻자 지인은 "예전부터 네가 불편했다"며 "육아로 지친 상황에서 더 이상 신경 쓸 여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A 씨가 구체적인 이유를 물으며 혹시 축의금 문제 때문이냐고 조심스럽게 묻자, 지인은 "의미 없는 연락이 피곤하다"며 "성격도 맞지 않으니 앞으로는 연락하지 말자"고 통보했다.
A 씨는 "그동안 단 한 번도 불편하다는 기색을 보인 적이 없었는데, 결혼을 앞두고 갑자기 이런 태도를 보이니 너무 황당하다"며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최형진 평론가는 "그동안 축의금과 선물은 다 받아놓고, 청첩장을 건네려는 상황에서 그렇게 말하는 건 예의에 어긋난다"며 "굳이 매달릴 필요 없이 인연을 정리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박상희 한국열린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 역시 "표현 방식이 지나치게 공격적이고 무례하다"며 "관계를 정리하고 싶었다면 최소한의 예의는 지켰어야 한다. 이런 태도를 보이는 사람과는 거리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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