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디 올 뉴 셀토스. [사진=이찬우기자] |
23일 열린 셀토스 공개 미디어 데이에서 정원정 기아 국내영업본부장은 "전기차부터 가솔린, 하이브리드까지 고객이 처한 환경과 필요에 따라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폭넓은 라인업을 제공하는 것이 기아의 방향성"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셀토스 하이브리드는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시스템으로, 합산 출력 141마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9.5km/L로, 동급 소형 SUV 하이브리드 가운데 경쟁력 있는 효율을 확보했다.
정 본부장은 "하이브리드는 전동화 전환기에서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한다"며 "셀토스 하이브리드는 친환경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합리적인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공간성 강화는 신형 셀토스의 핵심 변화 중 하나다. 상품성 관련 발표를 맡은 기아 관계자는 "셀토스는 이제 2030을 넘어 전 연령층의 패밀리카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그만큼 공간에 대한 니즈가 분명했고, 이에 맞춰 차체와 실내를 키웠다"고 밝혔다.
실제로 신형 셀토스는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이 40mm, 휠베이스가 60mm 늘어났으며, 이를 통해 2열 레그룸이 개선됐다. 2열 시트는 최대 24도까지 리클라이닝이 가능해 장거리 이동 시 안락함을 높였다.
적재 공간 역시 단순 수치보다 체감 활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여행용 캐리어가 하나 더 들어갈 정도로 체감 적재력이 커졌고, 바닥 면적 확대와 함께 애드기어, 2단 러기지 보드 등 다양한 수납 아이디어를 적용해 실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안전·편의 사양은 소형 SUV의 한계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1열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9에어백을 전 트림 기본 적용했으며, 고속도로 주행 보조와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사양도 대폭 강화했다. 기아 관계자는 "소형 SUV에서도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디지털 키, 기아 AI 어시스턴트, 1열 고속 충전 USB 단자 등 상위 차급에서나 볼 수 있던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사진=이찬우기자] |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전동화 특화 기술도 집중 탑재됐다. 도심에서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3.0이 운전 피로를 줄이고, 고속도로에서는 내비게이션 기반 예측 제어를 통해 실주행 연비를 극대화한다. 해당 예측 제어 기술은 주행 환경을 사전에 분석해 엔진과 모터, 배터리 사용을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방식이다. 실내 V2L과 스테이 모드도 적용돼,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도 차량 내 전력 사용이 가능하다.
주행 성능과 정숙성 역시 개선됐다. 신형 셀토스는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초고장력 강판과 핫스탬핑 적용을 확대해 차체 평균 강도를 약 20% 높였다. 이를 통해 주행 안정성과 충돌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노면·풍절음 저감을 위해 서스펜션 부싱과 차음 구조를 개선하고, 흡음 타이어를 적용해 소형 SUV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목표로 했다.
니로 등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과의 관계 설정도 명확히 했다. 기아 관계자는 "연비와 세단에 가까운 승차감을 중시하는 고객은 니로를, 공간성과 트렌디한 SUV 감성을 원하는 고객은 셀토스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EV의 역할은 EV3가 담당하고, 셀토스는 소형 SUV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수요를 확실히 가져가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셀토스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고전압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셀을 사용했으며, 글로벌 기준에 맞춰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사륜구동이 적용되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는 "국내 소형 SUV 고객은 경제성과 연비를 가장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 이륜구동에 집중했다"며 "현재 국내 시장에서 4WD 하이브리드 출시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신형 셀토스를 통해 올해 국내 판매 목표로 연간 5만5000대를 제시했다. 회사 측은 "디자인과 공간, 상품성을 모두 강화한 만큼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며 "셀토스 하이브리드는 기아 전동화 전략이 대중 시장으로 확장되는 상징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an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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