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외환시장의 핵심 변수로는 엔화 추가 강세 여부가 지목된다. 엔화와 달러화는 지난주 미국과 일본의 외환정책 공조 강화 조짐이 커지면서 큰 폭 하락했다.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예상 밴드는 1410~1460원으로 제시됐다.
26일 iM증권은 “미·일 공조 이후 엔화 강세가 더 이어질지가 가장 큰 이슈”라며 “엔이 더 강해지면 달러 추가 약세 심리가 확산할 수 있다”고 이같이 진단했다. 이어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보다 차기 연준 의장 선임 이벤트와 셧다운 재발 가능성에 시장의 시선이 더 쏠릴 것”이라고 했다.
달러 약세 폭은 확대 중이다. 그린란드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선 데다 미·일 외환당국이 ‘레이트 체크(rate check)’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레이트 체크는 외환당국이 시장에 본격적인 시장 개입을 하기 전에 주요 은행들을 상대로 거래 상황을 점검하는 행위를 뜻한다.
박상현 iM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정책 공조 신호가 강해질수록 달러 약세 심리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급락 출발이 예상된다”며 “엔화 추가 강세 여부와 함께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결과도 원·달러 환율에 중요한 이벤트”라고 말했다.
유로화는 그린란드 사태로 촉발됐던 미·유럽 간 긴장 완화와 달러 약세가 맞물리며 모처럼 1.18달러를 회복했고, 중국 위안화도 강세 용인이 확인됐다고 봤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위안 고시환율이 약 2년 8개월 만에 7위안 선을 밑돌면서 ‘포치(7위안)’ 우려가 완화됐다”고 했다.
호주달러에 대해서는 “호주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정회인 기자 ( hihell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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