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법무법인 화우 윤희웅 대표변호사, 이진국 변호사(M&A팀장), 류명현 변호사, 윤소연 변호사. /법무법인 화우 |
이 기사는 2026년 1월 23일 17시 02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법무법인 화우가 지난해 인수합병(M&A) 자문 부문 스타 변호사들을 대거 영입하며 화제가 됐던 가운데, 글로벌 사모펀드(PE)를 대리해 수천억원 규모 인수 건을 성사시킴으로써 의미 있는 첫발을 뗐다는 평가가 나온다.
화우는 현재 80여명 규모인 M&A팀을 올해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외국계 PE를 중심으로 고객사 저변을 넓혀 M&A 부문의 전통 강호 로펌들과의 경쟁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화우는 지난해 12월 말 칼라일을 대리해 KFC코리아 인수 자문을 맡았다. KFC코리아는 칼라일이 2000억원대 중반에 오케스트라PE로부터 인수했다.
화우는 지난해 7~8월부터 칼라일을 대리했다. 윤희웅 대표변호사가 수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KFC코리아 매각 딜은 가격에 대한 이견 때문에 결렬될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결국 극적으로 성사됐다.
그 과정에서 인수 주체가 변경되는 일도 있었다. 당초 칼라일은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를 통해 KFC코리아를 인수하려 했으나, 결국 투썸을 통하지 않고 직접 인수해 일본 KFC와의 시너지 효과를 추구하는 쪽으로 선회한 바 있다.
화우 M&A팀은 그동안 칼라일 같은 글로벌 PE보다는 국내 운용사와 기업을 위주로 대리해 왔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PE가 주축이 되는 M&A는 소위 ‘아무나 못 하는’ 딜”이라며 “오랜 기간 경험과 역량이 쌓여야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화우는 지난해 윤희웅 전 율촌 대표변호사와 류명현 전 세종 외국변호사를 시작으로 이진국 전 율촌 변호사, 윤소연 전 율촌 변호사 등을 영입하며 M&A 부문을 공격적으로 확장했다. 최근에는 이진국 변호사를 M&A팀장으로 선임했다.
이들은 국내는 물론 해외 딜 경험도 풍부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변호사들이다. 윤 대표변호사는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제일은행 인수, 롯데쇼핑의 하이마트 인수, 한화그룹의 삼성종합화학 및 삼성토탈 인수 등을 자문했다. 이 변호사는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인수, 네이버의 미국 포시마크 인수 뿐 아니라 힐하우스캐피탈의 SK에코프라임 인수, 일본 JX그룹의 LS니꼬동제련(현 LS MnM) 지분 매각 등 글로벌 M&A도 두루 자문한 베테랑이다.
류 외국변호사는 글로벌 PE와 함께 일한 경력이 특히 많다. 칼라일의 HCN 투자, 론스타의 스타타워 매각, GIC의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인수, 베어링PE(현 EQT)의 신한금융지주 투자, 세콰이어의 레어마켓 인수 및 우아한형제들 투자, KKR의 메디트 인수 시도 등 크로스보더 딜을 폭넓게 수행해왔다. 윤 변호사 역시 네이버의 포시마크 인수, ARM의 리벨리온 투자, 신세계와 알리바바의 JV 설립 등 굵직한 딜들을 자문해왔다.
화우 M&A팀에는 80여명의 변호사가 소속돼 있다. 올해도 우수 인력을 추가로 영입해 외연을 더 확장하는 한편, 외국계 PE를 중심으로 고객사를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노자운 기자(j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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